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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여행(2) - 화암동굴 "노다지"라는 말은 구한말 금광채굴권을 얻은 미국인들이 노무자들을 부리며 금의 원광석을 훔쳐 갈세라 "No Touch!"를 입에 달고 다닌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하여 진다. 정선의 화암동굴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캤던 천포광산으로 금광 굴진 중 천연 종유동굴이 발견됨..
강원도 정선여행(1) - 5일장과 올챙이 묵 강원도 정선은 아리랑의 발원지라고 알려져 있다. 요즈음은 강원도 관광의 큰 축의 하나를 담당할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청량리 역에서 동해안으로 가는 철도의 본선에서 갈라져 들어가는 지선이 이곳으로 간다. 요즈음 정선관광의 하일라이트는 ..
낮이면 바다에 빠지는 유달산(儒達山) 전라도로 가는 고속열차는 답답했다. 아직 전용선 공사가 완공되지 않은 탓에 기존 선로를 180km정도로 움직인다. 경부선의 고속철도에 길이 들여진 조급증을 차장밖으로 펼치지는 편안한 풍경이 지긋히 눌러준다. 눈이란 현실을 덮어주는 이불과 같은 것이다. 들..
포항은 십년넘게 살았던 곳이라 항상 고향에 온 느낌이다. 어제는 진 종일 회의에 시달리느라 몰랐는데 회의가 끝나고 조금 외곽으로 나오니 눈이 많이 왔다. 점심시간에 먹지 못한 벌떡주를 먹을 요량으로 저녁약속을 잡았던 도구로 가는 길에는 빙판을 이룬 곳이 서너곳 된다. 이곳 사람들 이야기로..
눈속에서 보낸 2박 3일간의 목포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려고 왔던 목포..... 떠나는 날 눈 때문에 KTX로 와서 눈속의 유달산 등산을 하고 "나는 전설이다"라는 영화 보고 하루 유숙하고 다음날 불편해서 렌트카를 1박 2일로 빌려 이곳 저곳 다니다 목포의 명물 삼합은 너무 비싸서 (2인분 120,000원) 포기하고 ..
조선통신사의 인장 조선이 개국한 후 임진왜란이 발생한 1592년까지 62번의 사절을 일본에 파견하는데 이 사절단의 명칭은 통신사(通信使),회례사(回禮使)·통신관·경차관(敬差官) 등등으로 그때의 목적에 따라 붙여졌다. 일본에 보내는 사절은 대부분 일본의 요청이 접수되어야 보냈고 당시 일본인..
태안마애삼존불상 (백제 불상) [泰安磨崖三尊佛像] 불교는 우리민족에게 전래된 이래 민족정신의 밑바탕을 이루기까지 지난한 시간과 희생이 필요했고 당시 선진문물에 목말라하던 한반도는 그로 인한 문화의 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각각 불교를 받아들여 나름의 정착과..
백제 25대 사마 무령왕릉 우리나라의 정사로 인정받고 있는 삼국사기와 일본서기에서 한 사람의 인물에 대해서는 그 시점이 일치하는데 그가 바로 백제의 제 25대 왕 "무령왕"이다. 경주에 수많은 왕릉이 있지만 정확하게 누구의 왕릉이라고 밝혀진 경우는 매우 드물어서 부장품의 특징으로 천마총,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