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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날 매달 한 장씩 생겼다 사라지는 통신사 영화관람권 유효기간의 마지막 날이다. 이번 달도 오늘이 지나면 또 한 장이 사그라지고 말 것이라 영화 “사도”를 보러갔다. 사도는 조선 왕가 최고의 비극적 사건을 다룬 영화이다. 사도세자의 비극적 마지막 며칠을 그린 영화는..
오랫만에 전지현, 이정재가 열연한 영화"암살"을 보았다. 일본이 의도적으로 과거를 덮으려는 시도하고 있는 이 즈음에 시의적으로 보면 적절한듯 싶다. 대체적 줄거리는 픽션이지만 당시의 상황적인 여러 상황들은 펙션에 가까울 것이다. 비록 우리 힘으로 독립을 쟁취하..
1968년 2월 12일 - 베트남 퐁니.퐁넛 학살 그리고 세계ㅣ고경태 지음ㅣ한겨레출판사 책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1968년이면 내가 딱 열살때다. 1968년이면 초등학교(국민학교) 4학년이었다. 내 인생에서 처음 제도권에 반항을 했던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만들어진 해이기도 하다. 나..
미래학자의 통찰법 /최윤식 이 책을 받고 나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명량”을 보고난 이후 급하게 읽게 되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새삼 사물이나 상황을 보는 이순신 장군의 승리는 그의 남다른 통찰력에 있었다는 것을 새삼 느꼈기 때문..
레미제라블 드라마, 뮤지컬 | 영국 | 158 분 | 감독:톰 후퍼 출연: 휴 잭맨 (장발장 역), 러셀 크로우 (자베르 역), 아만다 사이프리드 (코제트 역), 앤 해서웨이 (판틴 역), 헬레나 본햄 카터 (테나르디에 부인 역) 뮤지컬로 재해석된 영화 "레미제라블"을 막내딸과 보았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
인간과 상징 카를 G 융 외 지음/이윤기 옮김 열린책들, 1996 인간의 무의식에 관한 학문에 있어 거대한 두개의 산맥이라면 역시 "프로이트" 와 "융"이다. 그 둘은 초기 같은 궤도를 달렸던 동지였지만, 후일 "융"이 독자적인 학문의 길을 걸으면서 서로의 길을 개척하게 되었다. "융"이 "프로..
혜민 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읽고~ 나의 지나온 삶을 성찰해보면 갈림길에 처했을때 마다 한권의 책이 있었다. 중학생때 일찍 찾아와버린 반항기의 송곳같은 생각들을 잠재워준 것도 무협지 같은 책이었고, 안개에 쌓인 삶의 진로에 답답해하던 고등학교 시절 나를 다잡아준..
가을입니다. 지난 토요일 도박중독 전문가 과정 수료식때는 부친 49제 마지막 날이라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수료시험을 치루어야 하는데 미리 양해를 구했습니다. 부친은 여러분들의 심려 덕분에 잘 보내드렸습니다. 워낙이 착하게 사신분이라 특별한 종교는 없었지만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생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