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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발원지, 강경고등학교 충청남도를 통털어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강경이라는 동네였고 늘 벼름만 있었지 실천이 뒤따르지 못하다가 강경 미내다리 답사를 핑계로 강경읍내를 한바퀴 돌았다. 읍내길을 지나다가 "스승의 날 발원지"라는 간판을 보고 외길에 차를 세우고 뒷차들의 빵빵거리는..
논산의 명물, 강경 미내다리(渼奈橋) 충청남도 논산 사람들에게는 예전부터 전해오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세가지를 보고 왔느냐고 묻는다는 것인데 개태사의 가마솥과 은진의 미륵, 그리고 강경의 미내다리가 그것이다. 그중 개태사와 은진미륵은 백제가 후백제라는 ..
서산 보원사지 [普願寺址] 가야산은 충남의 명산인데 옛 백제의 수도였던 공와 부여를 바다로 부터 외풍을 막으며 감싸고 있는 형국이다. 공주에서 서쪽으로 가야산을 넘으면 서산의 운산이 나오게 되는데 지금의 행정구역으로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雲山面) 용현리(龍賢里)에 해당되는 산을 상왕..
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삼존불 불상은 대개가 근엄한 표정을 가지고 있다. 미소를 띠었다고 하드라도 알듯 말듯한 다소 경직된 미소를 띠고 있는 것은 아마도 돌에 새겨던 나무로 깎았던지 간에 사람의 손을 빌렸기 때문일 것이고 깨달음의 미소나 자비심이 넘친 미소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었을 것..
개심사(開心寺), 서산의 포근한 절 서산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국립 종우장(種牛場)이 있다. 이 종우장이 유명한 것은 그 옆에 있는 현대목장이 심어 놓은 벚나무가 봄에는 장관이어서 전국 각지에서 구경꾼이 몰려온다. 그곳에서 차로 불과 10여분이면 아늑하기로 소문난 개심사(開心寺)가 있다. ..
현충사의 설경(雪景) 지난 일요일 12월 17일날은 눈이 푸지게 내렸다. 기온이 따스했는지 도심의 길은 눈과 흙, 낙엽과 쓰레기들이 뒤섞여 질척이고~ 아산에서 눈구경 할 만한 곳으로 꼽는 서너군데 가운데서 현충사는 역시 으뜸이다. 현충사로 들어가는 고개를 넘기전 만나는 풍경... 이길은 운치있는 ..
천흥사지의 당간과 오층석탑 천안은 예로부터 서울에서 영·호남으로 왕래하는 길목에 있는 그야말로 교통의 요충지다. 게다가 충남 예산에서 충북 진천까지 이어지는 사람살기 적당한 지역, 즉 비도 적당하고 비옥한 곳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하늘아래 편안한 땅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곳이다..
보물 1288호 타루비(墮淚碑) 아산에 있는 현충사 입구에는 어른 키보다 작은 비석이 하나 있다. 이 석비는 민족의 명장인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장군이 세상을 떠난지 6년후인 선조 36년(1603)에 장군의 수하 군인들이 세웠다. 석비의 형태는 꽃무늬 대석(臺石)위에 연화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