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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시간의 해맞이 여행 2005년 12월 31일 오후 5시... 땅거미가 지고 있다. 일년동안 부지런히 지고 다시 떠올랐던 태양이 인간들이 만든 관념의 경계선이 바뀌는 시점의 마지막 길을 가느라 평소보다 더 붉어 보인다. 사람들은 2005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보겠다고 서해로 달려간다. 오늘 한해의 마지막 일몰..
그림여행-국보30호 분황사3층탑 아주 오래전입니다..1300년도 더 지나서 이제는 낡아버린 전설같은 오래전에 이땅에 신라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믿고 따르는 불교를 남여노소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신봉하던 그런 때였는데 다스리는 왕들마다 절을 하나씩 세우기도 했던 때였지요. 우리..
5월의 섬진강 記3)- 평사리 최참판댁 곡성에서 시작되는 섬진강 여행은 구례를 거쳐서 하동까지 이어지는데 섬진강을 가운데 두고 동쪽의 지리산쪽으로는 쌍계사..화엄사..연곡사등이 지리산을 받히고 있고 서쪽으로는 사성암과 매실농장들이 있다. 역사적인 현장이나 문화유적을 좋아한다면 섬진강 ..
5월의 섬진강 記2)- 밥도둑 참게장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암튼 12시를 훨신 넘긴 시계는 새로 1시가 다 되어 간다. 충청도땅 여산휴게소에서 라면 한 그릇을 먹은 후로 여태껏 버티는 터라 배꼽시계도 때가 되었노라 운다. 요즈음은 방송출연 했다는 집들이 너무 많아서 식상할 때도 있다. 그..
5월의 섬진강記1) -섬진강변 드라이브 아까시아 꽃이 필듯 말듯 속살보이기가 아까운 5월 13일 길을 나선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잠시태웠다가 이내 호남고속도로로 갈아 탔다.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바로 만나는 여산휴게소... 이 여산휴게소는 순두부맛이 일품이다. 넓직한 종이 사발에 넣어주는 ..
특이한 다리..진천농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큰길을 내기를 매우 꺼려했다.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외적에 대한 방어적인 의미가 클것이다. 우리나라가 수 많은 외침을 받고도 도성이 함락되기도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장기전에서 성공하게된 요인에도 이 길 없음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사..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서산 팔봉산 2005-05-06 오후 3:31:35 팔봉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은 여기저기 제법 있는 듯하다. 그중에 가장 해발이 높은 곳은 강원도 홍천의 팔봉산일테고 두번째가 서산의 팔봉산..그리고 제일 낮은 산이 예산 예당호저수지 옆의 팔봉산일 것이다. 강원도 홍..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봉은사(奉恩寺) 2005-05-03 오후 3:47:21 2호선타고 삼성역에서 내려 무역회관 지나서 북쪽으로 보이는 산이 수도산인데 이곳에 1300년이 넘은 봉은사가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수도산에 위치하고 있는 봉은사는 신라시대의 고승 연회국사가 신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