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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점에서...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시작과 끝에 부여하는 의미는 별 다르다. 시간이라는 게 쉴새없이 흘러가는 아날로그인데 어느 점을 콕~찍어서 시작이다 끝이다 하는 만큼 별 다를것도 없지만 사람인 이상 별다른 느낌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사람은 늘 추억을 반추하면서 산다. 소가 ..
혹시 잊고있는 약속은... *** 2005년 2월 21일 여수에서....****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젊었던 날의 추억이기에.... 이제는 만나서 어쩌랴 싶어서.... 이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는 이유로... 연락처가 없다는 이유로.... 이런 저런 이유로 어딘가에 남겨놓은 약속..
젖가슴을 공개하는 사연... 애마부인에 나온 어느 여배우보다 아름다운 가슴을 가진 소나무 한 그루를 소개하여 드립니다. 경상북도 선산군 도리사를 오르는 길옆에서 저밑에 차를 대고 아름다운 자연에 취해 걷는 사람들에게만 예쁜 자태를 보여줍니다. 대개가 차를 타고 부르렁~~ 힘을 쓰며 검은 연..
빚갚음으로 열심히 살아야지요.. 2005-02-13 오전 1:21:09 사랑한다고 해서 늘 같은 곳을 바라볼 수는 없지만 부부라고 해서 똑 같이 두개씩 나누어 가질수도 없지만 을유년(乙酉年) 한 해는 서로 같은 곳을 보려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서로 똑같이 나눌려고 마음쓰며 살겠습니다.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
할매..보고싶다.. 세월을 쉬임없이 흐른다. 다만 변해가는 것은 사람들 뿐이다. 올해도 작년 추석때에 없는 연립주택이 길가에 생겨서 구포왜성 아래 솟은 미류나무의 까치집이 사라졌다. 작년 설에 발자국을 찍었던 골목길에는 세멘트가 사라지고 까만 아스팔트가 새로 입혀졌다. 여름이면 까만 고무..
버릴게 있다는거.. 한때는 메스꺼운 메탄가스를 막아내는 하수구 뚜껑으로 쓰였지만은 어쩌다 깨어진 후로 버려진 古鐵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한때는 고아한 春蘭옆을 지키던 어엿한 풍경이였지만 호미에 캐어 던져진 이후로 발에 차이는 주먹돌이 되었다. 어느날 어떤 이의 손에 의해서 인연이라는 ..
겨우살이 살아가면서 늘 누구에겐가 나는 기생하고 산다. 사랑의 고름을 빨아먹을때도 있고 남의 노력에 업혀서 갈때도 있고 그저 얻어먹고 안 갚을때도 있고 남이 낸 세금으로 살때도 있다. 남의 동네 지나갈때도 있고 얼굴도 모른체 이삿떡을 먹기도 한다. 누군가가 만들어 둔 옹달샘을 사례도 없이..
동행..도반..친구.. 동행... 도반... 친구... 삶의 기인 길을 걸어가면서 마음 터놓고 이야기 나눌 진정한 친구가 몇이나 되는지... 눈이 온 다음 날 방수안되는 운동화에 물이 질척거려도 같이 뒷짐지고 도란거려줄 동행은 누구일까.... 인생은 풀기 어려운 숙제 그래도 풀어야 할 헝클어진 실타래의 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