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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의 고소함을 찾아..서천 홍원항 세상에 사람만큼 간사한 동물이 어디에 있을까. 불과 며칠전까지 열대야로 잠못들어 고통을 호소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춥다고 난리들이다. 비로소 가을의 무턱을 넘어 계절의 심장부로 들어선 듯 하다. 가을이면 유명해지는 여러가지들 중에서 ..
토정비결의 저자, 토정 이지함 선생의 묘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힌 책이 성경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12월과 1월달에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을 꼽으라면 당연하게 "토정비결"일 것이다. 지금은 인터넷 운세 사이트를 검색해도 토정비결을 기반으로 하여 운세를 보아 주는 곳도 만만치 않게 많..
해남 제일의 명찰,두륜산 대흥사 우리나라는 명산에는 꼭 이름 크게 알려진 절이 존재한다. 어쩌면 우리의 산천에 가장 어울리는 인공적 구조물이 사찰이 아닐까 생각된다. 국토의 최남단인 땅끝마을이 가까이에 있는 명산이 하나 있는데 대둔산(大芚山), 또는 두륜산(頭輪山)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산..
한국 잠사 박물관을 다녀와서.. 경부고속도로를 운행하다가 보면 천안과 청주의 중간에 옥산이라는 곳을 지난다. 부산쪽은 옥산휴게소가 있고 서울쪽으로는 얼마전에 휴게소가 없어 졌다. 여기서 고속도로 너머 청주쪽으로 보면 하얀 누에 조형물이 커다랗게 세워져 있고 전광판으로 한국잠사박물관..
경기도 시흥 갯골 생태공원 오늘은 일요일이라 오랫만에 느긋하게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딸만 셋인데 와이프는 일찍 봉사단체 야유회건으로 집을 나서고 큰딸과 둘째는 둘이서 짝짜궁이 잘 맞아서 신발산다고 천안으로 떠났다. 막내와 둘만 남았다. 그냥두면 집에서 뒹굴게 분명한 녀석~ 한참을 꼬..
동방 제일의 전망, 양주 운길산 수종사 지난 토요일에는 남쪽에서는 태풍 '우쿵'이 올라온다고 난리였는데 다행히 태풍의 크기가 자그마했던 탓인지 이쪽에는 가을날씨다. 시흥갯벌로 탐사를 겸해서 출사나 갈까 했더니 옆지기가 얼마전에 텔레비젼에 나온 양수리의 '두물머리'가 보고 싶다고 한다. ..
명승 제3호, 완도군 정도리 구계등 이번 완도여행에서 구계등은 참 특별하다. 3박 4일동안 민박을 잡은 곳이 바로 드라마 "해신" 청해진 촬영장에서 가까운 국립공원 지역인 구계동인 탓이다. 그러니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산책을 즐기기도 하고 어떤날은 가져간 천체용 쌍안경으로 별도보고 달도 ..
장보고의 청해진, 장도 유적지 장보고의 청해진 본영이 어디에 위치 하였는지에 대하여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십몇년전에 큰 태풍이 내습했을때 완도읍 장좌리 앞바다에 마치 전복을 엎어 놓은듯한 섬인 장도에서 갯벌에 목책이 드러났다. 탄소동위원소로 연대를 측정한 결과 장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