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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식 비빔밥 VS 전주식 비빔밥 비빔밥은 어쩌면 우리 민족의 서민들의 슬픔이 배여있는 음식인지도 모릅니다. 입안에 뱅글 뱅글도는 보리밥의 깔깔함을 다소 감출수도 있고 밥의 양을 각종 꾸미거리들..고기구경은 하기도 힘든 서민들의 주 꾸미거리인 채소나 산나물 또는 들나물로 늘릴수도 있기 ..
낮에는 잠을 자는 포항부두.. 동해안과 서해안 항구들의 틀린점이 있다면 서해안에 있는 항구들의 낮시간은 펄펄뛰는 삶의 시간이라면 동해안에 있는 항구들의 낮시간은 밤시간의 활력을 위한 충전의 시간이다. 푸렁~ 푸렁~ 거리던 엔진도 포근한 가을볕에 졸고있고 노부부는 마주보고 앉아 그물을 ..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깃발따라 가을여행4(마지막편) 2004-11-11 오후 8:08:42 12:50 다시 춘천을 향해 출발하다. 가는 중에 가이드를 통해 소양호 유람선을 예약하다. 차를 타기전에 사온 캔맥주를 한병씩 넘기며 창밖의 가을색을 즐긴다. 14:15 강원도 홍천군 철정리에 있는 철정휴게소에 ..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깃발따라 가을여행3 2004-11-09 오후 11:33:55 07:35 드디어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을 했다. 여기서 부터는 이 지역의 유니온관광이 맡았다. 이제부터 명실공히 깃발을 따라 다녀야 한다. 게다가 관광버스 기사는 노란색의 버턴을 달고 다니지 않으면 차를 못태워 주..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깃발따라 가을여행2 2004-11-09 오전 12:00:44 06:20 초당두부로 아침을 먹고 일출을 보러 간다. 타겟트는 조각공원이다. 500미터라는 안내판을 보고 걸어도 걸어도 목적지는 그대로 그 위치에 있다. 결국은 500미터란 순전히 직선거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꼬불거리는 ..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깃발따라 가을여행1 2004-11-08 오후 10:19:57 2004년 11월 6일... 20:00 천안아산역에서 고속철도를 타다. 아산에서 서울까지의 짧은 여정은 참 멋이 없는 곳이다. 밤차를 탓다는게 깜깜한 구간도 더러 있어서 창문에 비치는 내 얼굴도 좀 보고 해야 하는데 온통 아파트..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김유신장군의 탄생지.. 2004-10-24 오후 9:54:08 어제는 무소유와 둘이서 큰돈들여서 종합검진을 받았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쫄쫄 굶고 피빼고 12시까지 꼬박 병원에 있다가 왔습니다. 점심먹으러 진천에 있는 보탑사 사하촌(寺下村)에 갔습니다. 사하촌이라는 ..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26년만에 눈물의 우동을.. 2004-10-22 오전 12:07:49 퍼뜩~ 눈을 떴다. 잠깐 졸았는가 보다. 안내 방송이 있었는지 안녕히 가십시요! 라는 마지막 멘트만 귓가에 남는다. 정신을 추스리고 바깥을 보니 캄캄한 어둠이 아직은 기차가 도심으로 들어가기전 교외를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