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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깃발따라 가을여행4(마지막편)
    여행기 2006. 6. 20. 00:32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깃발따라 가을여행4(마지막편) 
    2004-11-11 오후 8:08:42

     

     

    12:50   다시 춘천을 향해 출발하다.
               가는 중에 가이드를 통해 소양호 유람선을 예약하다.
               차를 타기전에 사온 캔맥주를 한병씩 넘기며 창밖의 가을색을 즐긴다.


    14:15    강원도 홍천군 철정리에 있는 철정휴게소에 도착했다.
                곰취나물로 만든 찐빵을 처음 보았지만 사먹지는 않았다.

     

     

    15:30   소양호에 도착하다.
               소양호는 동양에서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다목적댐이다.
               모래와 진흙을 기본으로 한 사력댐이다.

     

     

     


    15:40   유람선을 타러 간다.
               소양호 주변에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15:55   소양호 유람선중에서 제일 큰 소양7호를 타다.
               지금은 출발을 기다리는 중이다.
               조금 설레인다. 무소유도 설레는 모양이다.


    16:00   소양7호 출발하다.
               소양호를 한바퀴 주~욱 돌아서 오는 코스인데 시간은 1시간이라고 한다.

     

     

     

     

     

     

     

                  유람선위에서의 한 때...
                  바람이 조금 심하게 불었는데 겨울의 초입다운 매서움을 보여 주었다.

     

     


                 이제 해가 질 시간이 되어 가는 모양이다.
                유람선 선상에서 바라보는 산언덕 넘어로 기울어가는 햇살과 잎이 떨어지고
                 뼈대만 남은 가을이 왠지 쓸쓸해 보인다.

     

     


              슬쩍 들여다본 조타실...
              자동차로 치면 운전석이나 같다.
              GPS도 보이고 외항선에서 보던 키도 보인다.

     

     


             조타실의 한쪽에 눈이 번쩍 뜨이는 엔틱한 물건....
             선장한테 물어보니 요즈음은 전기식 경적을 사용하는데 수동식인 무동력 경적을
             의무적으로 비치를 해야 한다고 한다.

     


    17:00   소양7호 유람선에서 하선을 하다.
               우리를 태워갈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인공폭포 아래서...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

     

     

     


    18:00   다시 차를 타고 소양호 유원지 아랫마을에 있는 막국수 마을로 갔다.
               名家막국수집에서 막국수와 소주 한병..수육 한접시를 시켜서 먹다.
               옆에 같이 앉은 노부부의 식대를 대신 계산했더니 복분자주를 한병 선물로 주신다.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다는 생각에 흐믓해진다.


    18:25   막국수촌을 떠나다.

     

     


    18:40   춘천역에 도착하다.
               춘천은 호반의 도시다. 도시전체가 호수와 더불어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오고 할 정도로 이곳의 풍경은 한마디로 환상적이다.
               그러나 원주민들은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1년동안 안개가 거의 절반이상 끼이니 생활의 불편함이야 어떻겠는가 말이다.


    19:05   열차를 타다.


    19:10   춘천을 떠나다. 주황색 무궁화호에 여로에 지친 육신을 싣고 떠나다.
               열차가 덜컹대며 그르륵~ 거리며 미끄러 진다.
               아!
               드디어 춘천을 떠난다.
               차창밖으로 화려한 모텔들의 불빛이 뒤로 밀려간다.

     

     

    19:45   기차가 강촌역에 정차한다.
               강촌역이 다른 역과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시각적으로 젊음의 흔적인 낙서가 많다.
               새로 차에 타는 사람들도 싱싱한 젊은 청춘들이다.

     

     

    21:05   처음 출발지였던 청량리역으로 돌아오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는 일만이 우리앞에 남아있다.
               생전 처음으로 경험한 깃발여행의 맛도 그런대로 좋았다.
               수첩하나와 볼펜 하나를 늘 옆에두고 시간별로 기록도 해보고 여유있게 무소유와
               신혼처럼 장난도 쳐보기도 하는 여유가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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