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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산다는게~ 둥둥 두두둥~ 챙..챙...둥둥~~ 하모니카 소리에 맞추어 징이 박힌 신발이 바닥에 음률있게 부딪치며 따다닥~~ 딱..딱....소리를 낸다. 꾸얼꺽~ 침 넘어가는 소리가 옆사람의 목에서 들린다. 등에 북을 메고 엉덩이에 드럼같은 황동판을 달고 발걸음마다 챙챙~ 소리를 낸다. 마이크와 하모니..
진달래 小考 봄을 맞이한 산에는 진달래가 주인이다. 나는 진달래를 볼때마다 마치 메꽃과 나팔꽃을 생각하고는 한다. 메꽃이 수더분한 시골아낙의 느낌을 준다면 나팔꽃은 도시의 백여시같은 미시의 느낌이 나는데 진달래와 철쭉을 놓고 보면 서로가 비슷하게 생겼지만 진달래에게서..
소나무와 우리의 삶 솔아~ 솔아~ 푸르런 솔아... 남산위의 저 소나무..철갑을 두른 듯... 모두 소나무를 대상으로 한 노랫말들이다. 우리나라 산야의 가장 대표적인 수종이 소나무이고 우리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 또 한 소나무일 것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우리들은 태어나..
오십대 여인네의 꽃..목련 조금 전 점심을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늘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공장의 이곳 저곳을 산보삼아 다니는데 봄볕의 따스함과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다소 뒤섞여서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오는 봄..가는 겨울을 말릴수는 없습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사람..
목욕탕 군상 1 출장이다 뭐다 해서 돌아다니다 보니 그날의 피로를 푸는게 최고다. 그래서 출장지에서 유명한 목욕탕이며 온천등은 한번씩 가보게 된다. 사람이 자기 등의 때를 벗기지 못하게 인체의 구조가 이루어 진것을 보면 역시나 서로 기대고 살아야 함을 알게한다. 예전에는 목욕..
1,000포스트-高麗公事三日.. 2005-04-02 오후 12:03:37 高麗公事三日..... 고사성어의 하나 입니다. 고려의 정책이나 법령이 사흘만에 바뀜을 이르는 말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시작한 일은 오래가지 못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니 오늘날의 우리 사회가 이렇게 조석지변(朝夕之變)의 정치판이 이어..
가을단상2004 2004-10-06 오후 5:59:15 불과 1주일전만 해도 반팔와이셔츠 차림으로 현장을 다녔는데 지금은 긴팔에다가 유니폼을 입어도 아침나절에는 날씨가 차가워졌다. 가을~ 그래! 이제는 가을인 모양이다. 이번주를 여는 월요일부터 출장길에 올랐다. 아직 포항에서의 일이 끝날려면 이..
매미를 보내며.. 2004-08-20 오후 5:37:22 지난 한달은 무더웠고 짜증스러움에 치를 떨었다. 살아온 나이에 곱하기1을 하면 여름을 보낸 숫자일텐데 더위나 추위에 무심한 나도 참으로 참기가 어려운 한달을 보낸것 같다. 인간이라는게 참으로 적응을 잘하는 동물이어서 차에 오르거나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