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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 오셈~ 2005-02-01 오후 12:49:15 방학이 한창인 요즈음 꼬마공주는 늘 12시가 넘어야 잠자리에 듭니다. 조선일보에 박스기사로 나온 "키는 잠잘때 큰다"라는 기사까지 오려서 거실에 붙여 두어도 두 언니들과 같은 시각에 잠을 자려고 하니 당연히 아침에 늦잠이 늘어 졌습니다. 학교 다닐때는 그나..
어버이날인 8일날 새벽에 포항으로 출장을 떠났던 탓에 큰아이와 둘째가 전날밤 늦게 사다준 카네이션 생화는 오늘 새벽에 집에 오니 이미 시들어 담았던 상자만 남았는데 막내의 그림 카네이션은 아직도 생생한 향기를 뿜고 있네요... 엄마가 요즈음 주름살에 신경을 쓴다고 "아빠 그림에 주름을 조..
지난주 집으로 전화 한 통화가 걸려왔더랬습니다. 우리집 막내인 꼬마공주가 전국만화공모전에 3000명의 응모자들 중에서 80여명만 진출하는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중에서 초등부는 저학년 14명 고학년 14명이라고 하네요. 대구..저멀리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초중고 학생..
마지막 영화와 첫 영화... 2005-01-03 오후 2:26:11 반디불이와 무소유가 불교신자인 관계로 크리스마스는 우리집의 크리스마스는 늘 차분한 가운데 보내고 맙니다. 그나마 올해는 반디불이가 멀리 출장중이라서 그냥 넘어가버리고 말았지요. 그러다보니 막내 꼬마공주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거의 모르고..
茶나 한잔.... 2004-12-16 오후 5:18:29 우리집에서 아주 내밀한 곳입니다. 아날로그의 대명사인 진공관 앰프와 LP 플레이어 밑에는 요런 공간도 있지요. 자주 집을 비우는 데다가 짝꿍인 무소유가 커피를 좋아하는 탓으로 아주 가끔씩 茶를 즐깁니다. 차를 마시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편안한 마음입..
꼬마공주의 작품 하나... 2004-12-16 오후 4:34:00 오늘 아침에도 일터로 가기 위해서 이빨 닦고 면도 하고 머리 감고... 매일 아침 반복되는 일상을 역시나 반복합니다. 분명 어제 아침에도 똑같은 일을 했는데 불과 하룻밤 지났다고 어제와 똑같은 일상을 반복해야 된다니 말입니다. 언제 시간이 나면 조용..
사랑의 빚잔치 하는 중... 2004-12-11 오전 10:53:46 누구의 동화였던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완두콩을 심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완두콩이 자라서 구름을 뚫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가끔씩 오래된 앨범을 정리하다가 또는 초등학교 앨범을 우연히 보거나 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
꼬마공주표 비빔밥 2004-12-11 오전 9:51:20 꼬마공주는 이쁘장한 외모와는 달리 먹는 음식은 무지하게 토속적입니다. 된장찌게도 김치찌게도 무지하게 잘 먹어치우는 녀석입니다. 저번에 하도 배고파 하길래 참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주었더니 오늘은 스스로 해보겠다고 하는 군요. 그래서 오늘은 꼬마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