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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갈무리-04년 여름휴가 2004-08-20 오전 11:45:25 추억의 값어치로 따진다면 우리들 마음속의 추억보다 소중한것은 없겠지요.. 그러나 글로 사진으로 남겨놓치 않은 추억들은 그 윤곽만 기억이 날뿐 구체적인 추억의 장면을 다시 보기는 어렵지요. 누군가의 말처럼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이지요. ..
꼬마공주의 피서법 2004-07-28 오후 4:22:13 덥다... 참으로 더운 날씨이다. 아파트의 꼭대기층이라는 프레미엄도 5층짜리 저층아파트에 해당되는 용어는 아닌듯 하다. 그래도 없이사는 서민들에게는 겨울보다는 훨씬 좋다. 추위는 아무리 감싸도 작은 불씨라도 있어야만 목숨을 부지할수 있다. 옛날부터 ..
꼬마공주의 호기심충족법 2004-07-11 오후 2:13:48 저게 무었일까요.. 제비집..제비집이 저렇게 하얀색갈일수는 없겠지요.. 퇴근하고 샤워를 하려고 목욕탕문을 열었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한곳이 아니라 여러군데로군요. 여기도 천정에 어린이 주먹만하게 떠~억 붙어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천정에 척 하..
아빠를 위해 떼를 써다오.. 2004-06-28 오후 6:16:04 사랑하는 나의 딸들아! 오늘은 무지하게 짜증이 나는 날이다. 나만 짜증나는게 아니고 에어콘도 없는 콩나물교실에서 공부하는 너희들은 더욱 짜증이 나겠지. 오늘은 후덥지근한 날씨도 날씨려니와 이라크에서 주검으로 돌아온 분을 두고 기독교단체들..
추억속의 또다른 추억.. 2004-06-21 오후 8:56:49 어제 꼬마공주의 숙제가 가족신문 만들기 였지요.. 토요일부터 오래전의 숙제모음을 참고하려고 훑어보다가 오래전 큰딸이 만든 추억의 가족신문.... 그 추억의 신문안에 또 다른 추억의 사진.... 추억은 새로운 추억의 꼬리를 물고....
훔쳐본 수첩에서.. 2004-06-02 오후 10:06:38 맛있는 음식을 혼자 몰래먹는 맛... 고등학교때 피우면 안된다는 담배를 화장실에서 몰래 피우던 맛... 회사식당에 늦게 갔을때 떨어진 반찬대신에 만들어주는 계란후라이를 혼자먹는 맛... 어릴적 외가에 갔을때 두터운 비닐에 꼭꼭 싸서 아구리를 새까만 고무..
한자루의 초..꼬마공주의 생일날.. 2004-05-22 오전 11:20:23 딸랑 한자루의 촛불... 꼬마공주의 생일입니다. 어젯밤이였으니 5월 21일 금요일밤입니다. 이제 10살이니 당근 양초는 1개만을 달랑 꽃았습니다. 작년의 너절한 9개의 촛불과 올해의 1개의 촛불을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한단계가 올랐다는 뜻이니 ..
감수성 덩어리..꼬마공주의 노트 2004-05-08 오전 10:05:55 따지고보면 반디불이도 참 감수성이 예민합니다. 우리 집안에서 저의 이 감수성을 이어받은 놈은 꼬마공주밖에 없는 듯합니다. 큰딸은 와락한 성품입니다. 무었이나 진중한 면이 없고 선머슴처럼 우락하지요. 둘째는 또 너무 신중소심합니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