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의 명물, 강경 미내다리(渼奈橋) 충청남도 논산 사람들에게는 예전부터 전해오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세가지를 보고 왔느냐고 묻는다는 것인데 개태사의 가마솥과 은진의 미륵, 그리고 강경의 미내다리가 그것이다. 그중 개태사와 은진미륵은 백제가 후백제라는 ..
서산 보원사지 [普願寺址] 가야산은 충남의 명산인데 옛 백제의 수도였던 공와 부여를 바다로 부터 외풍을 막으며 감싸고 있는 형국이다. 공주에서 서쪽으로 가야산을 넘으면 서산의 운산이 나오게 되는데 지금의 행정구역으로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雲山面) 용현리(龍賢里)에 해당되는 산을 상왕..
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삼존불 불상은 대개가 근엄한 표정을 가지고 있다. 미소를 띠었다고 하드라도 알듯 말듯한 다소 경직된 미소를 띠고 있는 것은 아마도 돌에 새겨던 나무로 깎았던지 간에 사람의 손을 빌렸기 때문일 것이고 깨달음의 미소나 자비심이 넘친 미소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었을 것..
개심사(開心寺), 서산의 포근한 절 서산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국립 종우장(種牛場)이 있다. 이 종우장이 유명한 것은 그 옆에 있는 현대목장이 심어 놓은 벚나무가 봄에는 장관이어서 전국 각지에서 구경꾼이 몰려온다. 그곳에서 차로 불과 10여분이면 아늑하기로 소문난 개심사(開心寺)가 있다. ..
천흥사지의 당간과 오층석탑 천안은 예로부터 서울에서 영·호남으로 왕래하는 길목에 있는 그야말로 교통의 요충지다. 게다가 충남 예산에서 충북 진천까지 이어지는 사람살기 적당한 지역, 즉 비도 적당하고 비옥한 곳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하늘아래 편안한 땅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곳이다..
보물 1288호 타루비(墮淚碑) 아산에 있는 현충사 입구에는 어른 키보다 작은 비석이 하나 있다. 이 석비는 민족의 명장인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장군이 세상을 떠난지 6년후인 선조 36년(1603)에 장군의 수하 군인들이 세웠다. 석비의 형태는 꽃무늬 대석(臺石)위에 연화비좌..
국보 제7호, 봉선홍경사사적갈비 지금의 천안의 성환지역은 예로 부터 교통의 요충지중의 하나였다. 여시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천안 삼거리가 있어서 영남이나 호남으로 오가는 객들이 갈라져 가거나 합쳐저 한성을 거치거나 여기서 가까운 둔포에서 배를 타고 서울로 가기도 했던 곳이다. ..
꽃눈 내리는 완주 화암사 우화루(雨花樓) 텔레비젼의 화면에서는 밝은 색의 옷을 입은 기상캐스터가 충청이남과 서해안의 눈소식을 전하고 있다. 겨울 여행길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조금 찔끔거려지긴 하지만 일단은 나서고 보는게 주말여행의 묘미이기도 하다. 지방도로변에 비닐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