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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회우以文會友고객만당高客滿堂 (3) 똥(糞)과 된장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은 무었일까? 같은 점을 보면 우선 색깔이 같다. 둘다 약으로 쓰인 적이 있다. 독특한 향취가 있다라는 것일 것이다. 또 하나 같은 점은 둘다 도시적이 아니라 시골적 개념에 알맞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점을 보면 하나는 결과..
이문회우以文會友고객만당高客滿堂 (2) '명자 아끼꼬 쏘냐'라는 영화가 있었다. 김지미와 이영하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은 한국사람 명자로 태어나서 일본여자 아끼꼬로 살다가 마지막엔 쏘냐로 살았던 멜로 드라마다. 김림 시인을 생각하니 갑자기 그 영화가 떠올랐다. 다분히 ..
이문회우以文會友고객만당高客滿堂 (1) 이문회우以文會友고객만당高客滿堂은 새로운 봄을 맞아 대문에 써 붙이는 입춘방立春榜들중 하나이다. 이번 무자년 정초 서울에서 있었던 두레문학 경인지역 모임에 딱 알맞은 글귀가 아닌가 생각된다. 근세이래 외국에서 들어와 우리 풍습으로 굳어진 것 중 ..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라 제가 아끼는 카메라를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손에 들린 휴대폰으로 몇장 찍었는데 그 중에서 소주軍 이슬中隊 각一兵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수전증이 나타난 사진 몇장 빼고 올립니다. 이용일 회장님의 인사...... 새로 경인지역회장으로 선임된 솔이 김숙이 시인님..
두리암문파(頭理庵門派) 秘級發行記念 門徒모임 ( 4- 마지막 회) 몇 몇 일이 바쁘거나 여로가 긴 문도들은 돌아 가고 스무명 남짓한 문도들끼리 자리를 울산성 중앙루(中央樓) 아래 있는 청금풍류방(淸錦風流房)으로 옮겼다. 풍류방(風流房) 이란 본디 바다 건너 왜국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객잔을 수리..
두리암문파(頭理庵門派) 秘級發行記念 門徒모임 ( 3) 자리를 잡고 앉았다가 출입구쪽을 보니 아직 인사를 나누지 못한 동도가 있었다. 우리 문파의 책사(責師)의 소임을 맡고 있는 기권대인(氣拳大人)과 금현공자(金弦公子)가 그들로 금현공자(金弦公子)는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딱 첫눈에 알아보고 인..
두리암문파(頭理庵門派) 秘級發行記念 門徒모임 ( 2) 끼이익~ 길게 찢어지는 파공성(破空聲)에 번쩍 눈을 떳다. 잠깐 졸았나보다. 울산성의 영역에 들어왔나 싶었는데 "신읍(新邑)"이라는 이름의 팔련흑철차(八連黑鐵車)는 어느듯 울산역참에 그 긴 몸을 멈추느라 바퀴와 철로간의 접촉면적을 넓히고 ..
두리암문파(頭理庵門派) 秘級發行記念 門徒모임 ( 1) 때는 지금의 무황인 무현제(武玄帝)가 즉위를 한지도 어언 5년의 세월이 흘러 새로운 무황의 선출을 눈앞에 두고 해동무림(海東武林)이 온통 들떠 어수선한 暗流가 흐르고 있는 때였다. 작금의 무황세계역시 해동무림과 다르지 않아 서방무림의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