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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을 간직한 설악산 오세암[五歲庵] 지금의 주소로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만경대 아래에 조그만 암자가 하나 있었다. 암자의 이름은 관음암(觀音庵)으로 신라 선덕여왕 12년 (643년)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유서깊은 암자였다. 지금으로 부터 400년전쯤에 설정(雪淨)이라는 스님이..
인욕바라밀 수행의 길, 봉정암 우리 나라에는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신 사찰이 수 없이 많은 시대를 살고 있지만 신라의 자장스님이 모셔와서 나누어 모신 5개의 사찰을 5대 적멸보궁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험난하고 높은 곳에 부처님의 뇌사리를 모셨는데 그곳이 바로 설악산 소청봉 아래 해발..
해남 제일의 명찰,두륜산 대흥사 우리나라는 명산에는 꼭 이름 크게 알려진 절이 존재한다. 어쩌면 우리의 산천에 가장 어울리는 인공적 구조물이 사찰이 아닐까 생각된다. 국토의 최남단인 땅끝마을이 가까이에 있는 명산이 하나 있는데 대둔산(大芚山), 또는 두륜산(頭輪山)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산..
동방 제일의 전망, 양주 운길산 수종사 지난 토요일에는 남쪽에서는 태풍 '우쿵'이 올라온다고 난리였는데 다행히 태풍의 크기가 자그마했던 탓인지 이쪽에는 가을날씨다. 시흥갯벌로 탐사를 겸해서 출사나 갈까 했더니 옆지기가 얼마전에 텔레비젼에 나온 양수리의 '두물머리'가 보고 싶다고 한다. ..
역사가 넘쳐나는 지리산 화엄사 지리산에서 큰 사찰 2개를 꼽으라면 역시 하동 쌍계사와 구례 화엄사일 것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화엄사를 다녀 왔다. 햇수로 아마 10년전쯤에 들린 이후로 다시 가보는 곳이라 푹푹 찌는 무더위보다 오히려 긴장되는 마음이 더 가누기 힘들다. 이렇게 후덥한 날씨에 사..
임진왜란 때 수군승병의 사령부,여수 흥국사 여수는 대도시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여수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동백꽃이 활짝 피어나는 오동도를 생각하지만 여수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확실한 활동 거점이기도 했다. 게다가 임진왜란의 최고의 신무기 였던 거북..
여름의 녹음도 운치있는 장성 백양사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참으로 뚜렷한 나라이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어울리는 곳들이 있게 마련인데 전라남도 정읍의 내장사와 장성의 백양사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전국에 알려진 곳이다. 오랫만에 출장지 장성에서 핸드폰 알람을 좀 이른 시간으로 맞추고 잠들..
비학산 법광사에서 만난 삶의 치열함 꽃은 대체로 아름답다. 아무리 감성이 무미건조한 사람이라 하드라도 꽃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꽃에는 예쁘다..아름답다...우아하다...여튼 인간이 만든 모든 좋은 말들로 치장되어도 대부분 의의를 제기 하지는 않는다. 꽃이란 그런 것이다. 수국...이 꽃은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