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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의 설경(雪景) 지난 일요일 12월 17일날은 눈이 푸지게 내렸다. 기온이 따스했는지 도심의 길은 눈과 흙, 낙엽과 쓰레기들이 뒤섞여 질척이고~ 아산에서 눈구경 할 만한 곳으로 꼽는 서너군데 가운데서 현충사는 역시 으뜸이다. 현충사로 들어가는 고개를 넘기전 만나는 풍경... 이길은 운치있는 ..
2006년 가을의 함양 상림 경상도 땅의 오지였던 곳 중 하나가 함양이라는 곳이다. 예전에는 산골에 위치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서 난리를 피해서 사람들이 모이기도 했고 풍요로운 어머니의 산, 지리산의 자락에 위치해 있는 덕분으로 오히려 피해를 보기도 했던 곳이다. 또 함양은 양귀비 꽃보다 붉다..
거북선을 숨겼던 사천 대방 군영숲 사천에서 남해로 넘어가는 삼천포대교는 야경이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있다. 굳이 야경이 아니더라도 삼천포 대교의 곡선적인 우아함은 아름다우며 이 아름다움은 삼천포 대교 사천쪽 시작점 교각 아래 공원에서 보면 더욱 실감나 보인다. 삼천포 대교의 남쪽에 제..
충무공이 전사한 관음포와 이락사(李落祠) 서기로 1596년 휴전을 깨고 다시 왜적들이 재침을 했다. 왜적들의 간계에 의해 왕명에 따라 적을 치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이순신 장군은 서울로 압송되었다가 권율장군의 휘하에 백의종군의 신분이 되었다. 7월에 원균이 거느린 조선수군의 대함대는 칠천량 ..
경기도 시흥 갯골 생태공원 오늘은 일요일이라 오랫만에 느긋하게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딸만 셋인데 와이프는 일찍 봉사단체 야유회건으로 집을 나서고 큰딸과 둘째는 둘이서 짝짜궁이 잘 맞아서 신발산다고 천안으로 떠났다. 막내와 둘만 남았다. 그냥두면 집에서 뒹굴게 분명한 녀석~ 한참을 꼬..
명승 제3호, 완도군 정도리 구계등 이번 완도여행에서 구계등은 참 특별하다. 3박 4일동안 민박을 잡은 곳이 바로 드라마 "해신" 청해진 촬영장에서 가까운 국립공원 지역인 구계동인 탓이다. 그러니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산책을 즐기기도 하고 어떤날은 가져간 천체용 쌍안경으로 별도보고 달도 ..
바다의 금강산, 거제도 해금강의 경치 거제도 가는 날 비가 왔다. 신문이나 방송에는 서울,경기,충청의 물난리를 매시간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나는 거제도를 헤매고 있었다. 사실은 출장이 있었던 탓에 부지런을 좀 떨어서 하루전에 왔는데 거제시내에 숙소를 정하려고 갔더니 3만5천원하던 모텔이 6..
순천만 갈대밭의 여름 풍경 사람이 옷에 따라 다르게 보이듯이 자연이란 계절에 따라 달라보인다. 그 말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도 계절에 따라서 어떤때는 스산해 보이는 풍경이 특정한 계절에는 아름답게 보인다거나 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라는 성철스님의 말씀처럼 자연은 늘 그대로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