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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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반 문 갚는데 네 냥을 들인 사람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6. 29. 21:08
이제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것인지 제법 세찬 비가 내리네요. 올해는 피해없이 지나가길 빌어 봅니다. 시원하고 청량하게 마음을 씻어주는 계곡도 장마에는 성난 맹수가 도는 법인데... 대부분이 사람들이 개빌이라는 미명하에 깎아내고 분별없이 마구잡이로 물길을 막아 참사가 일어나는 人災가 대부분 이지요.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잃어버린 요즘, 自業自得 이라는 문구가 생각납니다. 오늘의 필사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만년필을 개조하여 휴대가 가능한 유리딥펜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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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멋대로 행위의 대소를 정하지 마라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6. 28. 20:43
오늘 외근하고 복귀하는 길에 며칠전 배터리 공장 화재가 났던 공장옆을 지나쳐 왔습니다. 폭격을 맞은듯 처참한 모습을 보면서 연기와 불꽃에 사그라진 근로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후문이지만 안전점검을 위탁받은 안전점검단체가 몇개월전 여러 사항들을 보완하라고 권고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렇듯 권고는 항상 그때뿐~~ 돈드는 일은 대부분 오너에 막혀 유야무야되고 말지요. 만약 그때 권고를 받아들여 시설을 보완했더라면... 이번 화재도 결국 인재인것 같습니다. 오너는 김앤장이라는 호화 변호단을 꾸렸다고 합니다.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그들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의 필사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만년필을 개조한 유리딥펜 잉크는 이로시주쿠 竹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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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약점과 결점을 알라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6. 27. 22:17
두어달째 진도가 나가지 않던 앤드그레인 도마 작업중 소음이 좀 있는 측면 손잡이 홈 파기 트리머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옆집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차일 피일 미루던 일이었는데... 오늘은 얼굴에 철판깔고 하고 났더니 속이 시원하네요. 십분이면 되는 일인데~~~~ 시작한김에 다이소에서 사온 만년필 개조도 했습니다. 유리딥펜을 휴대용으로 개조했습니다. 오늘의 필사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만년필을 휴대용 유리딥펜대로 개조한것입니다. 잉크는 이로시주쿠 月夜 입니다. 개조는 그럭저럭 잘 이루어 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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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만으로는 부족하다(필사 1주년)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6. 26. 21:30
오늘은 선선한 날씨가 여름 같지않네요. 생각을 돌이켜보니 문방삼우 카페에 가입한지 1년 째 이군요. 필사는 이 카페에서 처음 해보는 것이지만 나름 재미를 붙였고 이제는 습관이 되었네요. 승급의 자격도 충족되었지만 승급신청을 하려다가 포기하기를 수회입니다. 승급하기보다 초심을 지키는게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입니다. 늘 초심자로 제 자리를 지키고 싶습니다. 오늘의 필사는 1930년대 유리펜과 펜대입니다. 펜대는 벚나무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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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것이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6. 25. 21:52
강대국들이 농단하여 사상적으로 갈라져 대립하다 민족상잔民族相殘으로 치달았던 날입니다. 지도자는 서울에 있는척 가짜 방송을 만들어 어떤 일이 있어도 서울을 지킬거라 해놓고 정직 본인은 야반도주를 했고, 피난 시기를 놓친 수많은 사람들은 절망의 나날을 보냈지요. 요즘 시끌한 밀양이 외가입니다. 지금은 외가도 부산으로 솔가를 하였지만 어릴적에는 방학이면 항상 밀양 외가에서 보냈지요. 평생을 노름으로 보낸 외조부는 첫손자이든 저에게 유난히 집착하셨는데, 나이 먹고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큰딸은 만주로 출가했다가 해방되던때 마적들에게 피살되셨고, 세 아들중 두아들은 논에 김매러 갔다가 호미만 옆집사람에게 맡기고 트럭에 강제징집되어 전쟁터에서 사그라져 갔지요. 그런 불행의 파도를 노름으로 잊고자 하신 우리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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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생각이 긍정의 결과를 부른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6. 22. 21:15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비다운 비가 내렸네요. 제법 굵은 비가 종일 포도에 동글동글 물 흔적을 만들었네요. 격주 근무하는데 이번주 담당이던 부하 직원이 몸이 아파 일주일 결근하는 바람에 내가 대타로 근무를 했습니다. 덕분에 책상의 한곁에 근 2년 방치되고 있던 다육이도 오랜만에 바깥에 내어 비를 좀 맞혀 주었습니다. 회사 담에는 장미로 가득한데 오늘보니 시든 장미 꽃잎들이 빗물이 흐르는 대로 둥둥~~떠서 배수로로 흘라가는 중입니다. 우리들의 인생도 아날로그의 궤적을 따라 흐르다가 어느날 사라지는 것이겠지요. 오늘의 필사는 제목과 내용은 몽블랑 노블레스 골드 한문과 해석은 파카 인제뉴어티 5th 만년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