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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목으로 만든 만년필 - 나의 만년필 이야기 나에게는 적지 않은 숫자의 만년필이 있다. 고등학교때부터 만년필을 주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여태껏 사십년 가까이 쓰다보니 어느듯 수십자루의 만년필이 나를 거쳐갔고 십여자루는 아직 내곁에서 현역으로 살아남아 있다. 만년필들은 대..
어제는 용인에 있는 공방에 나가 종일 그동안 밀린 볼펜을 만들었다. 그동안 사전 작업을 해두었던 재료가 볼펜 7개, 만년필 1개 분량... 닫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디자인 "대나무" 모티브 입니다. 샤프를 만들때도 이 디자인은 꼭 한두개 만든다는~~ 나무는 가구재로 많이 사용되는 흑단.. ..
점심먹으러 식당으로 가다가 발에 밟힌 나무가지 하나... 뜬금없이 줏어왔다. 같이 걷던 부하직원 曰... " 나무는 전부 펜 만드는 재료로 보이나봐요~" 그런가? 어쩐가...ㅎㅎ~~ 결국 펜대를 만들고 말았네... 우연히 내 발에 밟힌 녀석... 끝단이 볼썽 사나와 잘라내고 사진 한 컷... 어떤 나무..
대나무 뿌리로 스트림라인 볼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문제들이 도출되었지만 다음에는 좀더 잘 만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공방에서 만든 데스크펜... 금구는 '미리벌'이라는 국산개발 펜 킷... 우든펜을 만들때 사용하는 모든 킷이 외제인데 국산도 좀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펜과 펜 받침대... 나무의 변재부분이라 두가지의 색이 조화롭게 섞여 있다. 서로 강도가 다르다보니 목선반 작업은 쉽..
이번에는 도자기로 펜받침을 만들어 봅니다. 역시 모티브는 연닢과 연밥입니다. 잎에 비해 연밥의 크기가 다소 적은 듯한 느낌... 조만간에 펜대도 멋지게 깎으려고 디자인을 생각중입니다. 사진에 있는 우든펜대는 구입품입니다. 내추럴한 이런 류의 흙과 유악은 제 취향입니다. 잉크자..
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나갔던 어젯밤... 퇴근하다가 갑자기 바다가 땡겨서 대천해수욕장으로 고고씽~~ 편의점에서 천원짜리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바닷가를 가출소년처럼 배회... 주변을 둘러봐도 혼자 서성이는 건 오로지 나뿐인듯... 뭐~ 어차피 인생은 혼자니까 괜찮아... 셀프위로~~ ..
한동안 도자기를 하면서 연잎과 개구리를 모티브로 십여개의 작품을 만들었다. 개구리를 유난히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개구리 모으는 사연'에서도 말했고 유년의 기억을 들추는 글을 쓸때 자주 언급했기로 생략하고... 아뭏든 개구리와 연꽃을 좋아 한다. 여기저기 선물로 보내고 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