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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사고] 삶의 안전핀 2004-02-17 오전 12:40:12 97년인가 확실한 연도가 기억에 없는데 구포건널목 전에서 크게 기차사고가 난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직선거리로 1킬로정도 떨어져있는 곳이라 수업중에도 기차의 제동 소리가 끼~~~이~~~~익~~하고 나면 그건 틀림없는 열차사고였다. 그러면 ..
[키워드-가방] 판도라의 상자.. 2004-02-16 오전 10:36:39 학교가 파하고 돌아와서 시멘트포대로 만든 튼튼한 딱지를 들고 골목길을 장악하고 삐질거리는 땀을 손등으로 닦으면서 놀고 있을때 이런 소리가 들립니다. "금이나 은이나 채권삽니다..고급시계도 삽니다~~ 금이나 은~~채권삽니다~" 꼬질한 까만고..
[키워드-클론] 제2의 반디불..제3의 반디불.. 2004-02-15 오전 11:59:30 오늘의 글제가 클론이로군요. 클론이라면 꿍다리 샤바라라는 노래를 불렀던 구준엽과 강원래가 생각 나는군요. 안타갑게도 강원래의 오토바이 사고로 헤체가 되었지만요 힘이 있는 노래가 좋았지요. 그러나 왜 클론으로 이름을 지었을..
[키워드-발렌타인데이] 서쪽에서 온 바이러스.. 발렌타인데이 2004-02-14 오전 10:34:02 올해도 어김없이 밸런타인데이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니 회사의 여직원이 초코릿 선물을 주는 군요. 선물은 늘 기분이 좋습니다. 크기를 떠나서 받음으로서 기분좋은게 선물입니다. 오히려 주는 쪽에서 적지나 ..
인생에는 왕복표가 없다. 1977년 3월 1일.. 나는 근 2달을 준비하였던 일을 실행에 옮겼다. 까만가방에 속옷2벌과 겉옷한벌을 넣고 국민학교때부터 근 10년을 몸을 맞대고 살은 앉은뱅이 책상의 서랍에서 몇푼의 돈을 꺼내어서 마치 독립운동을 하러 떠나는 사람처럼 `아버님전상서` 한 장을..
셀프 커피 한잔 "어~이..미스 박..커피 한잔..." 아침에 출근을 하자 말자 안전모를 쓰고 현장을 한바퀴 돈 다음 8시 50분 정각에 나오는 스피커의 국민체조 음악에 맞추어 헛둘~ 헛둘~ 몸을 풀고 들어와 내뱉는 첫마디다. "네~~" 미스박의 매끈한 유니폼이 부지런히 움직여서 김이 모락이는 커피한잔을 날..
내삶의 브레이크.. 진일보(進一步)와 정지(停止) 우리는 어릴때부터 교장선생님의 훈시..부모의 바램..주례선생님의 주례사.. 이런 모든 앞서있는 사람으로 부터 늘 들어온것이 나아가는 삶에 대한 째찍질일 것이다. 내가 이제는 그렇게 이끌어주는 세대에 이미 와버린것 같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절..
기발한 사기꾼! 금파리 숫놈.. 사기꾼은 인간세상에만 존재하는 것일까? 사랑을 매개로 남을 등쳐먹고 사는 꽃뱀이나 제비역시도 인간들의 범주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일까? 최소한 여태까지의 내 생각은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었다. 동물은 최소한 순수하다고 생각했다. 우리집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