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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리 9층석탑 (보물 18호)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서정리에 있다. 논 가운데 위치해 있다. 관리가 다소 부실해 보인다. 주민들의 문화재에 대한 인식도 수준 이하인지 농기계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있다. 사방을 구획하는 낮은 철 난간은 그나마 동쪽문이 떨어져 너덜 거린다. 이것이 국가지정 ..
가지산 석남사 (울산 울주군) 가장 빈번한 출장지가 포항과 광양이다. 그러다보니 가끔은 포항에서 광양으로 또는 그 반대의 경우가 있다. 포항에서 광양을 갈때 시간을 잘 못 맞추면 몇 군데의 상습적 정체구간을 지나게 된다. 그래서 나름대로 개발한 루트가 언양 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버리고 가..
국보 제6호 중원탑평리칠층석탑(中原塔坪里七層石塔) 8세기의 신라 사람들은 한반도의 중심이 충주쯤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당시엔 정확한 지도도 없었을 것인데도 현재의 지도를 놓고 보아도 한반도의 중심에 가까운 충주시 가금면의 남한강에 중원탑을 세웠다. 중앙탑으로 더 많이 알려진 7..
전라북도 익산의 고찰, 숭림사[崇林寺]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들어가는 길이 아름답고 앉은 자리가 아늑한 절이라면 역시 명찰이라는 반열에 올려도 좋을 것이다. 사람들은 늘 명찰이라고 하면 이름난 절을 떠올리게 되지만 나는 명찰이라는 개념을 사람이 적게 오면서도 아름다운 진입로와..
조선왕조의 뿌리, 전주 경기전(慶基殿) 사적 제339호의 경기전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에 있다. 멀지 않은 곳에 풍남문과 한옥민속 마을이 있어서 두루 엮어 관광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경기전에서 처음 만나는 것이 하마비(下馬碑)이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뜻이지만 ..
동학농민군과 전주 풍남문 (보물 제308호) 우리 민족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 버린때는 조선시대였다. 고려때만 하여도 민족적 주체성으로 무장되어 중국과 대등한 입장을 견지하였고 고구려때는 거란, 선비, 여진과는 형제라는 개념을 공유하여 중국에서도 함부로 북쪽으로 진출..
보물 217호,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충청남도 논산의 은진미륵이 있는 관촉사와는 자동차로 30여분 떨어진 대조사(대조사)에도 은진미륵에 버금가는 석조미륵불이 있다. 이 지역에 은진미륵이 세워진 이후 불상들이 모두 대형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조사는 강경읍내에서 부여쪽으로 10여분 달..
보물 제218호,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충청도와 전라도를 잇는 중요한 길목을 지키는 곳이 충청도땅 논산(論山)이다. 이곳은 강을 따라 바다와 육지를 이어주기도 하고 전라도 남부의 물산을 바닷길로 운반해와서 다시 내륙을 통해서 전달하는 역활뿐만 아니라 좋은 기후와 물이 풍부한 지형의 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