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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마음을 보는 것이 아닌 껍데기를 보는 방법 말이다. 거울을 통해서 보는 방법... 물에 비친 반상을 보는 방법... 사진기에 찍힌 나의 모습을 보는 방법... 세상의 그 어떤 방법으로던지 내가 보는 나의 모습은 허상(虛狀)이다. 거울에 비쳤건 물에 비쳤건 인화지위에 ..
별을 좋아하는 아이 둘째는 별 보는 것을 좋아 한다. 첫째도 막내도 별을 좋아하긴 하지만 둘째가 별을 좋아하는 것에는 미치지 못한다. 올해 여름 휴가는 남해안으로 떠났었다. 완도라는 섬의 구계등이라는 곳에서 민박을 2박3일동안 하면서 가져간 쌍안경으로 바닷가의 자갈밭에서 별을 보여주었다...
로모와 같이 한 성묘길 필름 카메라는 그야말로 아날로그다. 100% 아날로그라고 할 수는 없다. 디지탈 카메라가 나오기 전에는 필름카메라도 감기부터 찍는 것까지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카메라도 더러 있기는 했지만 일단 필름을 모아서 인화를 한다는 것에서는 아날로그 라고 해도 별 무리는 없을 ..
한동안 귀여움을 받던 NIKON FM-2도 가방속에 잘 포장되어 구석진 곳으로 위치를 옮겼다. FM-2가 받던 그 귀여움은 CANON 350D로 옮아갔다. 이 놈이 내곁으로 온뒤 다른 모든 카메라들이 찬밥신세가 되었지만 유일하게 필름 카메라이면서도 내사랑을 듬뿍 받는 녀석이 "LOMO" 라는 귀염둥이다. 동안 자신을 험..
얼마전에 포항으로 출장을 갔다가 불국사앞에서 하룻밤의 여장을 풀고 아침에 일어나서 산보삼아 오랫만에 (거의 10년쯤 된것 같군요..) 불국사에 들렀습니다. 불국사는 더 이상 대~한~민~국~~짝~짝~~만의 소유가 아니라 이제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 격을 상당히 높아져 있더군요. 익슬림을 ..
로모...LOMO... 로모는 필름카메라입니다. 반디불이 아끼는 필카 삼형제의 막내입니다. 반디불이 가지고 있는 10여대의 필카들 중에서 특별히 아끼는 놈에는 큰형이 이안리플렉스카메라인데 1930년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잘찍히는 놈이지요. 둘째는 FM-2라고하는 니콘의 불후의 명작입니다. 실제 사..
로모와 논다는 것에 있어서 사실 시간이 정해져 있는것은 아니다. 화안한 낮시간에도 까만 밤 시간에도 로모와 논다는 것은 매우 흡족하게 즐거운 일이다. 빛과 물... 빛은 산란되어야 더 멋있는 경치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가로등과 그 가로등의 불빛이 물에 비치는 풍경이야 말로 깜깜한 밤시간의 ..
로모의 강점은 후레쉬가 필요 없다는 것일 것이다. 그건 참으로 편리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내가 가진 어떤 카메라보다 그런 점에서 뛰어난 기능을 가진게 로모라는 녀석이다. 불꽃놀이가 있던 날... 니콘 에푸엠투...그리고 디카...로모의 세녀석이 경합을 벌였지만 역쉬나 우열을 가리기는 어려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