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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19주년을 맞으며...
    딸들의 비망록 2006. 10. 19. 15:17

     

     

    당신이 꽃이건

    내가 벌이건

    사는 건 순간

    짓는 업은 영겁......

     

    같이 살아온 19년

    갚은 것보다

    새로 갚을게 스무배......

     

    고맙소!

    이말 밖에는......

     

    --------------------------------------------------------------------

     

    헐어 놓은 세월이 너무 빠르다.

    부산역앞 새마당예식장... 그 휘황한 샹데리아 불빛의 기억이 아직 아슴한데

    19년의 세월이 시위 떠난 화살처럼 흘렀다.

     

    부부의 연은 서로 갚을것 때문에 맺어 진다고 한다.

    무었을 갚아야 하는지 확실하게 모르지만 서로에게 바치는 것이 갚는 일일게다.

     

    19년동안의 세월을 더듬어보니 갚은건 너무 부족하고

    새로 갚아야 할 것만 잔뜩 늘어났다.

     

    고맙소!

    고마운 이유야 수없이 많지만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큰딸 상아

    둘째 슬기

    막내 자은....

     

    딸들아! 고맙다!

    어렵고 힘든 일의 파고가 밀려올때마다 그 정점에서 너희들을 생각한다.

     

    엄마와 아빠의 굳센 줄들이 되어 주어서 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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