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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생각보다 한발 앞서 자라는 아이
    딸들의 비망록 2006. 9. 11. 16:58

     

    내 생각보다 한발 앞서 자라는 아이

     

     

    막내라서 그런지 늘 어린애로만 생각된다. 문밖만 나서도 불안해서

    언니들보다 훨씬 이른 나이에 휴대폰도 사주었다.

     

    자매들만 있어서 그런지..언니들과 나이차이가 좀 나서 그런지

    유난히 정신적으로만 웃자라는 것은 아닌가 싶어 늘 염려스럽다.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면 예전의 아이들보다 사춘기도 빠르고

    생각도 빨리 자란다고 하기는 하더만 그래도 내 품안의 자식이라서인지

    늘 어린애로만 보인다.

     

    그래도 아이는 늘 내가 생각한 것보다 한두어걸음쯤 더 빨리 자라는 것같다.

     

     

     

    귀를 뚫겠다고 한다.

    요즈음 늘 아침도 안먹고 다닌다. 살찐다고....

     

    걸핏하면 토라지고 아주 사소한 언쟁에도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사춘기가 되었는가 보다. 외모에도 신경을 쓰는 것을 보니..

     

     

     

    마침 오랫만에 산악회의 정기산행을 다녀왔다. 경기도 5악중의 하나라는 운악산으로

    다녀왔는데 아침에 나오면서 포스트잇에 쓰여진 요구에 따라 놓고온 돈으로 시내에 나가

    마침내 귀를 뚫고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전송해왔다.

     

    아이는 앞서서 자꾸만 자라 가는데 세월은 왜 또 그보다 열배쯤 빨리 가는 것인지...

     

    이런 기록들도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보면 멋진 추억의 흔적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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