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을 숲, 물건리 방조어부림

아름다운 마을 숲, 물건리 방조어부림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에는 천연기념물 제 150호로 지정되어 있는 마을숲이
바닷가를 따라 초승달 모양으로 약 30미터의 너미로 약 1.5킬로미터쯤의 길이로 조성
되어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300년전쯤에 염해나 해일,밀물에 의한 피해를 막을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

 

 

 

나무의 높이는 대체로 10~15미터정도인데 2단으로 조성된 위층에는 팽나무, 푸조나무,
상수리나무,참느릅나무등 2,000여 그루가 있으며 아랫층은 보리수나무,동백나무,광대
싸리,윤노리나무등 8,000여 그루가 짙은 숲을 이루고 있다.

 

 

 

19세기 말에한때 숲의 일부를 베어 내었다가 폭풍에 큰 피해를 입은 이후로는 "이 숲을
해치면 마을이 망한다" 라는 말이 전해내려와 보존에 더욱 많은 신경을 쓰게 되었다.

 

 

 

이 숲에서 가장 큰 나무는 이팝나무로 마을에서 당산목으로 모시고 음력 10월 15일에
제사를 올려 마을의 안녕을 빌고 있다.

 

 

 

물건리 바닷가에서 바로 윗동네는 독일마을이다.

이 마을도 입소문,미디어 소문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로 유명해졌는데 이곳에는

오래전 독일로 파견되었다가 귀국한 간호사,광부등의 사람들이 독일풍으로 집을

지어 동네를 이루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찾아가는 길은 사천을 경유할 경우와 하동을 경우할때가 서로 다른데 사천을 경유할 경우는

삼천포대교를 건너면 창선면쪽으로 진행하다가 삼동면으로 들어가면 물건리를 만난다.

 

반대로 하동에서 갈 경우에는 상주해수욕장 이정표를 기준삼아 가다가 상주해수욕장을 지나

얼마지 않아 물건리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