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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과 2006년,112년 동안~時流評說 2006. 7. 11. 17:26
1894년과 2006년,112년 동안~
1894년 부터 2006년 오늘까지 1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우리는 얼마나 변했는가? 동안 남의 밑에 종살이도 몇십년 했고 형제간에
코피 터지는 싸움도 있었다.
밤잠을 잊고 공장에서 공돌이 공순이로 기계를 돌려서 달러를 벌었다.
독일로 간호사로 광부로...열사의 땅에 시멘트를 비비러 가서 달러를 송금해
나라를 도왔다.
쌀한톨이라도 더 수확하려고 벼라별 짓을 다했다.
대부분 그렇게 살았다. 지금의 40대 후반에서 육십대 초반은 말이다.
나도 공돌이로 인생을 출발했다. 내가 스무살이 되던때부터....
그때도 눈이 빨개서 채찍질을 하던 사람도 있었다. 그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싼임금으로 수출의 단물을 뽑았다. 그렇게 모아진 단물들로 그들은
여기저기 땅을 샀다.
지금 그들은 어디로들 갔는가?
공돌이..공순이...간호사..광부였던 그들은 여전히 고달프다.
신경통으로 진폐증으로 병원을 제집 드나들듯 하며 살고 있다.
그래도 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도 그때에 비하면 많이 나아 진것이지...암만~"
눈이 빨개서..하나더...조금더...빨리...빨리..를 외치던 그들
그들은 골프장으로 해외여행으로 국회로 정치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들은 늘 자기들이 똑똑해서 이룩한 부유함인줄 안다.
그들은 자신들 아버지...할아버지의 친일도 그들의 능력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늘 이렇게 생각한다.
"상것들은 권력을 쥐면 감당이 안돼는 거여...우리니깐 그나마~"
또 그들은 이런말을 서로 주고 받는다.
"상것들이 알면 머리 아픈게 우리끼리 처리 하자고..."
우리들 변한거 하나도 없다.
112년 전이나 지금이나 백성에게 톡~ 까놓고 알려주는게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백성들은 나중에 제일 나중에 당할때만 비로소 안다.
녹두장군 전봉준에 대한 일본공사의 심문록을 읽다가 오늘과 너무 닮은
그런 문구가 있다.
-------------------------------------------------------------問 : 其後更無所行事
그 후 다시 행한 일은 없었느냐?
供 : 昨年十月分 矣身則起包全州 孫化中則起包光州
작년 10월 나는 전주에서 기포하고 손화중은 광주에서 기포하였다.
問 : 更起包何故
다시 기포한 것은 무엇 때문이냐?
供 : 其後聞則貴國稱以開化 自初無一言半辭 傳布民間 且無檄書率兵入都城 夜半擊破王宮 驚動主上云 故草野士民等忠君愛國之心 不勝
慷慨糾合義旅 與日人接戰 欲一次 請問此事實
그 후 들은즉 귀국(일본)이 개화를 한답시고 처음엔
민간에게 일언반사의 알림도 없었고 또 격서도 없이 솔병하고
도성에 들어와 야반에 왕궁을 격파 주상(임금)을 경동케 하였다는
말이 들리는 고로 시골선비 등은 충군애국의 마음으로 분개를
이기지 못하여 의병을 규합 일본인과 더불어 접전하여 일차적으로
이 사실을 청문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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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그로발 시대임은 안다.
그래서 우리처럼 부존자원이 없고 오로지 생산품을 수출해야만 먹고사는
그런 나라임도 모두 안다.
그래서 FTA 필요한 것도 우리집 똥강아지도 안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우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할것 아닌가?
청문회 한번 없는 FTA ...
행정부 견제하라고 보낸 국회의원 나부랑이들이 주둥이 닫고 있는 FTA ....
답답해 죽겠다...좀 알고나 당했으면 원이 없겠다.'時流評說'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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