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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게소블로그]안동휴게소의 간고등어..
    휴게소블로그 2006. 6. 21. 22:48


    안동 간고등어..

     

     

    안동은 내륙중의 내륙입니다.
    마치 먼 대양의 무인도처럼 육지속의 섬처럼 아주 깊은 내륙에 속하지요.
    예전부터 이 고장은 귀한것중의 하나가 바다먹거리였습니다.
    소금이 귀했고 생선은 겨우 민물생선이라야 생물을 구경할 정도로
    바다와는 거리가 있는 곳이였습니다.


    아무리 척박해도 사람들은 살아가는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하게 마련으로
    이곳의 사람들이 바닷먹거리를 가져와서 먹는 방법을 개발하였지요.


    간...
    소금으로 생선에 간을 하면 오랫동안 저장할수 있다는 것을 알아서
    생선을 소금으로 간을 해서 오랫동안 먹을수 있었지요.


    간을 하는데도 아무나 막 하는게 아니라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제대로 간을 할줄 아는 기술자를 "간잽이"라고 합니다.

     

     


    안동에서만 40년이상을 간잽이로 살아오신 분이라는 군요.
    간잽이라는 하나의 직업에 일생을 바친 분이라고 하니 참 대단해 보입니다.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입니다.
    마침 디카가 수중에 없었던 고로 핸드폰으로 찍었습니다. 말이 200만 화소라고 해도
    역시 휴대폰은 휴대폰...사진은 역시 디카로 찍어야 제대로 임을 느낍니다.


    이 안동 휴게소의 가장 특징적인 음식이 안동 간고등어 백반입니다.
    요즈음은 각 휴게소마다 그 지방의 특징이 있는 음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속도로 휴게소만 잘 다녀도 팔도의 귀한 토속음식들을 다 맛 볼수도
    있다는 이야그입니다.

     

     


    안동 간고등어 백반입니다.
    백반임에도 불구하고 반찬이 검박해 보이는 것은 간고등어 한마리로도 밥 한공기는
    서해바다 갯벌의 게가 화들짝 놀라서 제눈을 감추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암튼 절대로 한그릇 이상은 먹지않는 반디불이의 습관때문에 다른 반찬은
    손도 대지않고 밥 한 공기를 비웠습니다.


    안동의 헛제사밥도 유명하고 두루치기도 유명세를 타고 지금은 뜸하지만 찜닭도
    한때는 미식의 세계에 소문이 자자했었지요.
    그러나 안동이라는 내륙의 부족한 생선과 소금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간고등어야 말로 안동을 대표하는 음식이라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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