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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꼼장어를 먹고 왔지요..여행기 2006. 6. 16. 23:01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자갈치 꼼장어를 먹고 왔지요..
2004-06-15 오후 10:29:05어제 대충 말씀드린것처럼 오늘은 직장상사를 모시고 부산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8시 30분 고속열차로 부산에서 일보고 나니 예약된 5시까지 두어시간
여유가 생겼습니다.
마침 상사분도 부산에서 10여년 지내신 분이라 의기가 투합하여 옛날생각으로
자갈치시장으로 갔습니다.포장마차...
길쭉한 나무의자와 연탄불..그리고 갈매기의 끼록거림이 있는 자갈치시장의 바닷가..
그 추억의 포장마차에 앉아서 바다를 봅니다.연탄화덕...
오랫만에 보는 깡통을 잘라서 만든 화덕인데 이 화덕은 캔커피의 캔을 펴서
만들었군요.
예전에 못살때는 흔했었는데 오랫만에 추억에 잠겨봅니다.주인 아줌마가 안내해주는 대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우선은 2인분만 시킵니다.
앉아있으니 무릎부터 따뜻해옵니다.
오랫만에 구공탄이라는 연탄불앞에서...꼼장어...
바다뱀장어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회로 만들면 아나고라고 하는데 붕장어라고도 합니다.
이놈을 잡는 과정을 가만히 보니 우선 한마리를 목부위를 손으로 딱~자고서는
다른손에 송곳을 들고 머리를 송곳으로 내려치면 저렇게 도마에 고정이 됩니다.
그 다음에 목부위를 살짝 칼집을 내서는 껍대기를 삭~벗기면 끝입니다.
그 다음은 먹기에 좋게 썰면 되지요..갖은 양념으로 비벼서 화덕위에 올려서 요리조리 뒤집어가면서 구우면서 먹어면 됩니다.
지글 지글~~ 냄새도 덩달아 맛있는 꼼장어구이가 된다는 이야기이지요..먹기전에 접사도 해봅니다.
더 이상은 못찍었습니다...세사람이 서로 젓가락 놀리기 대회전이 펼쳐졌거던요..
한동안 신나게 먹었더니 결국은 2인분을 추가로 시켜서 먹었습니다.
끄르륵~~~
출장에서 돌아온 지금..낮에 먹은 꼼장어가 소화가 되는지 트림이 나오네요..죄송...-------------------------------- 댓글 --------------------------------------
햇살가득 2004-06-15 오후 10:44:59
흐미....(T T)....
태인 2004-06-16 오전 8:02:23
와~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전 벙개후로 거의 식사다운 식사를 하지 못해서 더더욱~~ ㅡ.ㅡ
회를 여기저기서 다 먹어봤지만 제 입맛엔 남해쪽 회가 젤루 맛나더라구요.
특히나 아나고..다른말로 붕장어? 고소한 맛이 일품!! ^^ 흐미~~(ㅜ.ㅜ)
☆별이☆ 2004-06-16 오전 8:43:32
우앙...저집 찾아가서 먹고 싶다는~
하나소리 2004-06-16 오전 10:20:45
와우~ 정말 맛이겠다는..
이번주에 부산에 가는데 함 가봐야 겠군요..^^
반디불님.. 즐건 하루 되세요..^^
황홀한공자 2004-06-16 오전 11:47:56
점심먹으러 가야 하는데 뭘 먹나?
곰장어?
handrea 2004-06-16 오후 12:35:39
점심시간에 자진해서 여길 들어와서는 염장을 받고 가야하는...
괜히 들어왔다는 생각도 들고... 하하하
반디불님의 글맛이 더 좋은데요... ^*^용갈~~ 2004-06-16 오후 1:56:55
허헛...
점심 방금 먹었어도 배고프다는... ㅡ,.ㅡ'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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