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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대나무 대롱이다.이런저런 이야기 2006. 6. 10. 19:32
인생은 대나무 대롱이다.
2004-12-16 오전 8:44:41아~~~~~뜬다 해가 뜬다!
새해 첫날 해를 본 낙산의 바닷가..
콧잔등이 시린 한계령 바람맞이...
새로 차를 사고
아이들도 한 학년씩 올라가고
단 몇푼이지만 월급도 오르고
오른것의 두배의 쓰임새도 늘고....
금강휴게소
추풍령휴게소
옥천휴게소
영천휴게소
경주휴게소
사천휴게소
진영휴게소
섬진강휴게소
여산휴게소....
보경사
오어사
사성암
연곡사
옥산서원
양동마을.....
500킬로
5000킬로
50000킬로....
둘째생일
막내생일
큰놈생일
결혼기념일.....
생각해보면 모두들 내가 세상에 뱉어놓은
방울 방울들이다.
뱉어버린 순간에 뽁~하고 사그라져 그냥
추억이라는 이름의 무더기가 되어 버리지만
그래도 늘 뱉어내야 하는게 삶이고 운명이다.
벌써 12월도 며칠 없다.
얇아진 탁상달력의 한쪽이 가슴 시리게 한다.
이제는 역으로 세야한다.
카운트다운....
이 낱말이 가슴에 와서 팍~하고 관통한다.
인생은 잠금장치가 없는 대롱이다.
세월을 뱉어내는 대나무 대롱이다.
행복....
나는 행복하다.
아직은 세월을 뱉어내고 있기 때문에.....'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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