퉤퉤~~ 이 나쁜 놈들아..

퉤퉤~~ 이 나쁜 놈들아.. 
2003-12-31 오전 10:06:08

 

소도는 삼한시대(三韓時代)에 천신(天神)을 제사지낸 지역의 명칭이였다.

중국측의 사서인 후한서나 삼국지등에 소도에 대한 기록이 보이는데 제사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은 마한(馬韓)을 중심으로 한 삼한에서는 매년 1∼2차에 걸쳐 각 읍별로
제주(祭主)인 천군(天君)을 선발하여, 특별 장소를 설치하고 제사를 지내 질병과 재앙이
없기를 빌었다고 한다.
이 제사지내는 장소를 소도라 하는데, 그 명칭은 거기에 세우는 솟대[立木]의 음역이라는
설이 일반적이고, 높은터[高墟]의 음역인 솟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다.

다시 말해서 요즈음 우리가 보는 솟대는 소도의 영역표시라고 할수도 있겠다.

소도는 신성(神聖) 지역이므로 국법의 힘이 미치지 못하여 죄인이 이곳으로 도망하여
오더라도 그를 돌려보내거나 잡아갈 수 없어 도둑이 성행하였다 한다.
도둑질이나 살인등을 저지러고는 도망가는 곳이 소도였다는 것이다.

현대에 와서 우리나라에도 소도가 등장했다.
법치국가이며 민주국가를 자부하는 우리 대한민국에 몇천년전에나 유행하였던 소도가
새롭게 여의도에 차려졌으니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난감하다.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7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모두부결 시킨된뒤 각
정당의 변명을 보면 한심스러움을 넘어 분노마저 느낀다.

`현안 산적하고 도주우려 없으니`소속 의원 4명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진 한나라당은
“의원들이 도주의 우려가없다”며 궁색한 변명을 했고 2명이었던 민주당은 “깨끗한 선거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왕지난일이니 덮어두자는 식이다. 정대철 의원이 포함된 열린우리당은
“국민이 정치권 부패 척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하는데 똥묻은 개새끼가
겨묻은 개를 나무라는 형국이다.

더러움에 있어서 어느놈이 깨끗하고 어느 놈이 좀더 깨끗하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화장실에 있는 구더기를 보고 바깥의 개똥에 득실되는 구더기들이 더럽다고하는 것과 도데체
무었이 다름인가.

올해의 마지막 넘기는 날..
상쾌한 마음으로 보내는가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여의도의 똥구더기놈들 때문에 기분이 상한채
한해를 보내게 되었다.

에이~~~ 퉤퉤퉤...썩을 놈들!!!

새해소망으로 네놈들 제발 싹 사라지게 해달라고 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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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쿨  2003-12-31 오전 10:15:21    
맞습니다..틀린말씀 하나도 없는 반디불님 말씀!! 정치하는 사람들..반디불님 명심하시옷!!! 
 
  제다이  2003-12-31 오전 10:40:45   
정녕, 이런일이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는것인가 ㅠ.ㅠ 
 
  런너  2003-12-31 오전 10:47:06   
마음을 잘 잡으시고.. 정치는 아무나 하겠습니까. 저들처럼 완벽하게 뻔뻔하고,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만 하지 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할수 없어서 정치를 못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송구영신 하십시요 
 
  햇살가득  2003-12-31 오전 11:20:24    
어제 뉴스보면서 웃겨 죽는줄 알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