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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땜에 괴로워..
    이런저런 이야기 2006. 4. 30. 00:27


    블로그땜에 괴로워.. 
    2004-02-04 오전 9:55:38

     


    며칠전입니다.
    퇴근후에 집에 와서 옷을 벗는 중에 거실의 텔레비젼에 재미있는 프로를 하는지
    식구들이 깔깔~~ 넘어갑니다.
    안방문턱을 넘어서 나도 그재미에 빠져 들었습니다.
    조금의 시간이 그렇게 흐른후 갑자기 둘째 쇠똥구리의 눈길이 막내에게로 가서는
    무언가를 알려주는 눈치입니다.
    순간 막내꼬마공주가 후다닥~ 일어나 카메라로 손이갑니다.


    이크~~~


    반사적으로 안방으로 튀어들어가서 문을 잠구어 버립니다.
    옷을 갈아입다 나갔던 탓으로 밑은 팬티차림에다 위는 와이셔츠 차림입니다.
    꼬마공주가 노리고 있던 포즈입니다.
    이놈이 아빠~~ 카메라가 안켜져..이렇게 말하지만 얼른 츄리닝으로 갈아입고
    문을 열어주자 아쉽다를 연발합니다.
    와이프는 그러게 아빠 들어오시면 카메라를 손에 쥐고 있으라고 합니다.
    온가족들이 합심을 해서 반디불이의 치부를 블로그에 올리려고 혈안이 되어있읍니다.
    어지간한 일에는 거의 사면대상이 되는 꼬마공주의 힘을 빌어서 말이지요..


    어제였습니다.
    회사일로 멀리서 오신 손님들이랑 저녁을 먹고 찜질방에서 같이 있다가 10시가
    다되어서 집에 도착을 했었지요.
    늘 정해진 순서대로 윗옷을 벗고 바지벗고 와이셔츠 단추를 밑에서부터 하나하나
    풀러고 있는데 와이프가 설겆이를 하다가 부릅니다.
    무심코 거실로 나가서 한참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큰딸 아상이가
    "자은아~~~ 아빠.."하면서 가르킵니다.


    에쿠~~~


    냅다 안방으로 튀고 꼬마공주는 카메라를 찾는데 이미 방문은 잠겨버린 상태입니다.
    츄리닝으로 갈아입고 나가니 꼬마공주는 언니한테 살짝 얘기해주어야지 그렇게 크게
    이야기하면 되는냐고 원망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때문에 죽을 맛입니다.
    불안과 초조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 댓글 *************************************

     

     ⓐⓝⓩⓤ(앙즈)  2004-02-04 오전 11:53:11  
    반디불님
    그래도 그런 따님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우시죠? 
     
      반디불  2004-02-04 오후 12:18:04  
    앙즈님..귀엽고 사랑스럽지요..그래도 요즘 그놈때문에 얇은 얼음장을 밟듯이 산다는... 
     
      황홀한공자  2004-02-04 오후 12:29:47  
    ㅋㅋㅋ. 속는셈 치고 한번 치부를 들어 내심이..ㅎㅎ 
     
      곰탱맘*  2004-02-04 오후 2:19:59  
    언젠간 반디불님의 적나라한 모습이 꼬마공주님의 블로그에 올라올지도... 
     
      쿨료마냐  2004-02-04 오후 4:19:29  
    다음부턴 팬티를 입지 마시길 ㅋㅋ 아님 아주 아주긴 와이셔츠로 속옷을 가리는 편이.... 
     
      pris  2004-02-04 오후 5:30:51  
    하하하~ 꼬마공주님! 포기하지 말아요~~~!!! 화이팅!!!!! 
     
      잠이조아  2004-02-04 오후 5:53:33  
    ㅋㅋㅋㅋ 꼬마공주님의 블로그에 주목해야겠어요.. 반디불님의 치부 흐흐 기대기대~ ^^ 
     
      용갈~~  2004-02-04 오후 6:08:30  
    기대에 올인!! ㅋㅋ 
     
      반디불  2004-02-04 오후 8:23:41  
    황공자님~~대략 뽐뿌질은 나쁘다는...ㅎㅎㅎ 
     
      반디불  2004-02-04 오후 8:25:22  
    곰탱맘*님~~~ 지킬려는 저도 무지 괴롭답니다..밤새도록 응애~~응애~~울어대던
    놈이 어느듯 자라서 디카를 들고 따라다니고 있으니... 
     
      반디불  2004-02-04 오후 8:26:11  
    쿨로마냐님...그것보다는 일단 문잠그고 옷갈아입은 다음에 거실로 나오는 습관을
    들여야지요..ㅠㅠㅠ 
     
      반디불  2004-02-04 오후 8:26:57  
    쁘리스님까지 뽐뿌질을...꼬마공주가 블로거들의 성화에 고무되고 있다는... 
     
      반디불  2004-02-04 오후 8:27:44  
    잠이조아님~~ 그런일이 없어라고 열심히 노력중인데..
    자꾸 불안한 마음이 드는것은 어인 일인지... 
     
      반디불  2004-02-04 오후 8:28:20  
    용갈님~~ 기대라니요..ㅎㅎㅎ..모두들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요.. 
     
      한빛장  2004-02-04 오후 8:41:16  
    네 형님 드디어 올것이 왔다는.... 대락 황공자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어느순간 꼬마공주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홧팅 꼬마공주 
     
      반디불  2004-02-04 오후 8:48:26  
    흑흑흑..이제는 한빛장님까지 그러신단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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