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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마알짱~~황..
2003-11-25 오전 11:01:05이것은 코다---->디스코
이것은 코가 아니다---->이코노
이것은 도로 코다---->도루코
이건 옛날에 유행했던 농담이었다.
임진왜란 때던가 선조가 피난길에서 였다.
임금의 행차라고는 하나 피난길이니 어찌 조석거리나 변변하였겠는가.
그때 그때 여염에서 구해서 올릴밖에 더 있었겠는가.
피난길의 하루해는 참으로 길기만한데 어김없이 날은 저물고
저녁먹을 때가 되었다.
종사관들이 여염에서 구해온 물고기를 노릇 노릇하게 잘구워서
올리니 임금의 배도 시장하면 어절수 없는 듯 염치불구 깨끗히
비웠다.
너무 맛이 있었던지라 임금이 물었다.
`도데체 이토록 맛잇는 고기의 이름이 무었이더뇨?`
`이~~~에~~ 이곳 백성들이 묵이라고 하옵니다`
`어허~~이 맛있는 물건에 너무 품위없는 이름이로고..`
하여서 멋진 이름에다가 앞으로 진상품물목에 올리라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난리도 끝이나고 오랜만에 평화가 찾아오고
지금의 딴나라당..민쪼다당..개새끼우리당등의 당파도 여전하니
차라리 피난다니던 옛날이 그리워진 우리의 임금이 명하였다.
`장금아~~장금이 게있느냐?`
`니에이~~~`
`옛날 피난시절 아무동네 몇 번지에서 먹었던 그것을 올리라`
그래서 궁성에서 때아닌 난리가 벌어졌을테지..다시 그 고기를 먹어본 임금..이렇게 말한다.
`아니~~이 고기가 틀림이 없으렸다`
`니에이~~~`고생길도 아니고 이제 편하여 졌는데다가 궁전의 기름진 음식에
취해있는 임금의 입맛에 그게 맞을리가 없지 않겠나..
임금은 이렇게 압축하여 표현했다고 한다.
`에잉~~~ 이건 도로 묵이라고 해라`
그래서 생긴말이 도루묵이다. 도루묵은 물고기 이름이다.
일요일날 오른쪽눈에 쌍커풀이 생겨서 돈백만원 그냥 벌었다고
좋아했더니 이틀이 지난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보니 사라지고 없다.
말짱황~~~ 도루묵이다..제길..텨텨..
다시금 바람끼가 다분한 남자로서의 멍에를 써야한다.
나도 남들처럼 짤방용 하나 올려본다..'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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