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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창고를 찾아서..이런저런 이야기 2006. 4. 23. 17:11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며 옮기는 글
행운의 창고를 찾아서..
2003-11-14 오후 3:21:26오늘은 회사에서 먹는 짬밥의 압박에서 벗어나서
면소재지에 있는 오래된 중국집에서 짜장보다 조금 비싼
간짜장을 먹고 왔습니다.
반디불의 차가 카니발인지라 팀원들을 모두 제차에 싣고서
소풍가는 기분으로 외식을 하고 오는 길입니다.
돌아와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어슬렁거리며 사무실로
오는데 상의의 왼쪽 주머니가 자꾸만 무겁습니다.
손을 찔러보니 요즈음 저의 분신노릇을 하고 있는 디지탈
카메라 익슬림입니다.
이왕에 손에 잡힌 디카인 만큼 소재를 찾아 나서봅니다.
우리회사의 뒤에는 인삼밭으로 가는 뒷길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죽 가다보면 시과밭도 있습니다.
식당주인내외가 키우는 개 몇마리도 있어서 외롭지 않은 길입니다.
물론 인삼포주인의 소망도 이길의 끝에서 너울댑니다.
중요한 것은 저의 소중한 행운창고가 있다는 것이지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찾은 행운창고에는 아직은 겨울이
오지 않은 탓으로 모두 멀쩡합니다.
저의 행운창고입니다.
이곳에서 여름동안 일주일에 한두 번은 들러서 많은 행복들속의
행운을 찾아서는 여직원을 주기도하고 총각사원에게 방법할때
쓰라고 주기도 합니다.
어떤땐 유부남을 주기도 하는데 이런땐 꼭 덧붙이는 말이
`야~~ 이거 집에 가져가서 이거 찾느라고 점심도 걸렀다고
뻥을 좀 치면서 주라!`고 말이지요.
그렇게 했는지 않했는지 정치하는 사람들처럼 배달사고는
없었는지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누구에겐가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뻐~~억합니다.등뒤로 세력이 많이 약해져서 이제는 따스하다는 느낌으로
충분한 표현이 가능한 햇살을 받으면서 살살 헤집다보면
네잎 클로바의 부그러워하는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사람은 참 이상한 존재입니다.
사실 크로바의 전부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잎크로바는 행복을 뜻한다고 하는 군요.
물론 네잎크로바는 행운을 뜻하지요..따지면 행운도 행복의
한 꼬투리일뿐인데 우리는 행복을 주변에 늘려두고서는
행운을 찾아서 헤메니 말입니다.오늘처럼 특별하게 주어야할 사람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잘 펴서 행운상자에 요렇게 보관해 둡니다.
언젠가는 쓸데가 분명히 있을거라는 신념과 함께 말이지요.
행운의 창고에서 행운의 상자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진짜로 행운의 에너지포텐셜도 같이 옮겨 졌는지에
대하여는 저도 자신하지 못하겠군요.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려야 사물이 바로 보인다는
부처님의 말씀은 오늘도 그냥 지나가는 찰나의 바람이었습니다.
****************************** 댓글 **********************************
꼬마공주 2003-11-14 오후 3:24:55
아빠!!!흐흐!!꼬마공주가 드리는 선물입니다!!
반디불 2003-11-14 오후 3:27:06
꼬마공주야 고맙구낭~~~
햇살가득 2003-11-14 오후 3:27:45
허걱... 꼬마공주님의 선물공세 시작이다! 나두 줘요~~^^
꼬마공주 2003-11-14 오후 3:29:25
네...꼬마공주가 드리는 선물입니다!!
햇살가득 2003-11-14 오후 3:30:17
허걱!.... 꼬마공주님 선물 볼때마다 반디불님이 정말 부러워진다는..^^
효녀되시기를 바라옵니다..^^ 그리구 선물 이빠이 감사..^^
제다이 2003-11-14 오후 4:38:16
반디불님 뭐 어렵게 찾지 않으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흠흠.. ( 큰기침 소리 )
겨울사랑 2003-11-14 오후 4:41:55
그 귀한 네잎클로버를 무더기로??? 반디불님은 복도 많으시지..
하먕하먕 2003-11-14 오후 5:42:05
난 언제한번 받아보나.....(짐짓 딴청 버전..)
반디불 2003-11-14 오후 5:44:52
으흠~~네잎클로버에 대한 분배의 압박이...
반디불 2003-11-14 오후 11:34:28
산사랑님~~맞아요..우리들이란 어리석기가 한이 없지요..
그런데 저역시도 네잎크로바를 찾아헤메니 말이지요..하하하..
꿈트리 2003-11-15 오전 10:31:21
지금 막 대문이 바뀌었네요 ^^
꿈트리 2003-11-15 오전 10:32:25
헉 렌덤하게 대문이 바뀌게 되어있군요...
반디불 2003-11-15 오전 10:32:43
꿈트리님..F5를 눌러면 우선 5개가 랜덤으로 바뀌도록 했죠..
제다이님의 포스를 옮겨왔다는...
햇살가득 2003-11-15 오전 11:05:27
김제동씨가 하신 말씀이 있지요.
여러분들은 네잎클로버를 찾으려 짓밟히는 세잎클로버를 생각해보셨습니까?.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라고 하지요?..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입니다..
행운을 쫓느라 행복을 놓치고 계신건 아닌지..... 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꿈트리 2003-11-15 오전 11:07:52
예 제다이님은 대문이미지를 무려 20개가 나오게 만들었더라구요 ^^
대단하셔...
햇살가득 2003-11-15 오전 11:10:10
... 전 그런거 정신없을것 같아서 못한단느...^^
반디불 2003-11-15 오전 11:18:30
햇살가득님~~맞아요..우리는 몇안돼는 행운을 찾을려고 많은 행복을
짖밟고 있지요..
painkiller 2003-11-15 오전 11:21:31
반딧불님 글을 읽으면 따스해지는거 같슴드아...^^;
햇살가득 2003-11-15 오전 11:23:07
페인킬러님 통하여슴니끄아? ^^..(따라쟁이)
햇살가득 2003-11-15 오전 11:23:48
행복을 가슴속에 담아두고서 행운을 기다려야 한다에 몰표줍시다..^^
잠이조아 2003-11-15 오전 11:30:16
가득님 아직까지 여기서 멋하는게요 광주안오시고 흐흐흐 난 별이님과
소리님 만나러 간답니다 흐흐
햇살가득 2003-11-15 오전 11:33:41
뭘하냐니! ... 일하쥐요...^^ 벌써 만나면 내일 아침까지 무엇을 하실 생각인지...^^
세분 서로 통하시길 바라오..^^
둥글둥글 2003-11-15 오후 5:44:57
반디불님의 하루가 보이는듯하군요...ㅎㅎ 정겹습니다.'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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