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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첫차..다마스
    이런저런 이야기 2006. 4. 21. 22:11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나의 첫차..다마스 
    2003-09-03 오전 12:29:31

     

     


    잊은듯..아니 잊었다고 위안하는 첫사랑...추억의 사진첩이나 오래된 일기장에서
    그 흔적을 발견하게 될때 가슴이 한쪽에서 저려옴을 느껴본적이 있나요..


    나는 차에 대한 애착이 좀 많은 편인데 여태까지 총 3대의 차가 나를 거쳐가고
    거치고 있다.
    그 첫차는 경승합으로 인기 있던 다마스였고 두번째는 나를 오프로드에 빠져
    우리나라의 온 산하를 헤매고 다니게 만든 4륜구동 겔로퍼...
    세번째차가 지금의 카니발이다.


    우연히 사진 정리를 하다가 보니 나온 딱 한장뿐인 첫차와의 추억....


    우연치고는 또 우습게도 오늘 그 첫차를 선사해주었던 지인이 2년만에 전화를
    걸어왔으니 아무래도 오늘은 첫차에 대한 추억을 반추해야 할까보다.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한게 6월25일이였는데 한참을 학원에 다니면서 운전을
    배우던중에 그때 근무하던 회사에 감리로 왔던 분이 새차를 사면서 그냥 주었었다.
    그때가 5월달이였으니 시험에 걸리기도 전에 차부터 받은 격이였다.


    매일 퇴근하면 만류하는 와이프를 밀쳐두고 동네골목으로 끌고 다니고....


    한달뒤...7월 20일쯤인가 운전면허증을 받았는데 금요일이였다.
    다음날 토요일이아서 오전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초보운전을 인쇄해서
    붙이고 모두 싣고 나들이를 가자고 했다.
    출발할때는 가까운 계곡까지만 가자는 와이프에게 알았다고 해놓고는 냅다달려서
    포항에서 영천을 지나 경부고속도로로 다시 대구에서 88고속도로를 태워서
    그때 장모님이 수련회로 가계셨던 해인사가지 냅다 달려버렸다.


    아이들은 좋아라하고 와이프는 불안해서 안절부절~~~~


    참으로 우리 가족에게 오랬동안 기억될 다마스..비록 경차이긴 하였으나 그때는
    아이들도 작은때라 넉넉한 공간으로 우리가족을 즐겁해 주었던 나의 첫차이다..

     

     

     

    ### 달랑 한장뿐인 첫차와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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