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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최대의 굴법당...서암정사
    여행기 2006. 4. 20. 13:26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직접보아야 느낄수 있는 서암정사 풍경!! 
    2004-01-28 오후 11:22:42

     

     


    서암정사가 있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은 지세가 험한 모양이다.
    백무동 계곡의 이정표를 주시하면서 오다보니 초입에서 경찰차가 찝차이다.
    게다가 개인택시 역시도 테라칸이라는 4륜 구동이니 그 지세가 험함을 짐작하고 남는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100미터의 길을 오르면 삼거리산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벽송사이고
    왼쪽으로 오르면 서암정사에 이른다.

     

     


    삼거리 갈림길에 있는 나무에 철사한줄을 의지하고 있는 서암정사의 간판..
    함석으로 가려놓은 비가리개가 옛스러운 풍광을 자아낸다.

     

     


    우체부가 가파른 언덕 200미터를 올라갈일이 없다.
    그냥 이 삼거리에 소원탑처럼 세워진 우체통에 넣어두면 절에 오르내리는 신도나 스님이
    수거를 해간다. 셀프우체통...

     

     


    바위가 양옆으로 보초를 서고 있는 언덕을 넘어서면 있는 듯 하다.
    바위사이로 보이는 두그루의 나무와 그 너머로 보이는 지리산의 또 다른 봉우리가 구도를
    맞추고 있다.

     

     


    여느 절의 일주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석주..

     

     


    바위에 새겨진 사천왕상...
    절을 외호하는 불교의 신장인데 어느 절이든지 일주문을 지나서 처음 만나는게
    사천왕상이다.

     

     


    바위위에 탑까지...직접보지 않고는 실감이 가지 않는 풍광이다.

     

     

     


    역시 돌로 만들어져 동굴을 지나는 듯한 대방광문..

     

     


    대방광문을 가기전에도 역시 자연석바위에 그대로 새긴 불상..

     

     


    사천왕의 마지막 상..손에도 탑을..바위위에도 탑이 조성되어 있다.

     

     


    터널같은 대방광문을 지나서 만나는 풍경..
    종무소라는 스님들이 사무를 보는 곳인데 황토로 지어졌다.
    황토흙으로 된 탑으로 보이는 건 사실은 굴뚝이다.
    반디불도 처음에는 탑인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연기가 폴폴나는 굴뚝이였다는...

     

     


    스님과 일보는 사람들이 사는 전각..

     

     


    굴법당으로 들어가는 문..안양문..일반신도들은 이문을 통해서 법당안으로 들어간다.

     

     


    같은 굴법당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문인데 극락전의 현판이 보인다.
    이곳으로는 스님들이 드나드는 문이란다.

     

     


    사진촬영금지라는 간판이 있는데다가 절에서 일보는 분이 있어서 몰래찍다가 흔들렸다.

     

     


    그래서 다른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을 이해를 돕기위해 올린다.


    안양문(安養門)이라고 새겨진 쪽의 문을 열고 굴법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눈으로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할 수도 믿을 수도 없는 그런 법당이 굴속에 있다.

     

     


    굴법당을 나와서 비로전가는길을 따라서 오르다 만난 또 다른 굴인데 출입금지가
    되어있다. 아마도 스님들이 수행을 하는 곳인듯..

     

     


    비로전으로 오르는 계단..역시나 돌문이다.

     

     

     


    마치 블록을 쌓아 놓은 듯 묘하게 놓여진 엄청난 규모의 바위들, 그리고 그 바위에
    각인 된 부처님과 보살들의 섬세한 미소와 표정!
    비로전 또한 불심에 의해서가 아니더라도 저절로 감탄에 의하여 손을 모으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네 개의 커다란 자연석 제일 위쪽에 비로자나부처님이 조각되어 있고 이 돌을
    받치고 있는 아래 세 개의 돌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그리고 선재동자가
    조각되어 있다.

     

     


    다른 절에서의 산신각도 여기서는 돌에 새겨져 있다.

     

     

     


    굴법당 옆에서 본 지리산의 모습..
    지리산..피를 끓게한다.
    저 눈쌓여있는 골짜기 소로를 따라서 타박 타박 걸어면서 곡목이 생각나지 않는
    어떤 노래를 부르고 싶다.

     

     

     


    아무렇게나 생긴 돌도 중간 중간에 용의 몸체를 새겨놓으니 마침내 바위는
    살아서 용을 품고있다.
    갑자기 바위는 용을 품은 구름이 되었다.

     

     


    5층인가 6층인가..아니면 7층인가..
    늘 구획짓고 구분짓고 과거와 현재를 가르기 좋아하는 우리의 의미없는 개념으로
    몇층인지 알지 못할 탑과 지리산..

     

     


    전체 가람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
    젊었을 때 종주의 기회를 놓쳐 버린 이후 늘 꿈만가지고 살아가는 지리산..
    그 끝없는 그리움의 원천..

     

     


    오랜만에 만난 烏竹..
    까아만 몸체가 아름다운 오후의 지리산 햇발에 윤기있게 여물어 간다.

     

     


    지리산 약차를 끓이는지...

     

     


    나오다가 만난 또다른 불상군...석가모니 부처님이다.
    좌우에 문수보살과 관음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건너편에는 사천왕상의 하나와 바위위에 세워진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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