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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정이 어려울땐 사다리가 최고!
    이런저런 이야기 2009. 11. 10. 23:35

    12월이면 지금 배우고 있는 몇 과목이 쫑을 친다. 기말고사가 150근의 무게로 가슴에 매달려 있지만

    앞튼 한 달 후 6개월의 공부가 끝나면 갑자기 진공상태가 생기게 될 것이다.

    세상사람들이 평가하기를 혈액형 B 타입은 외로운거 참지 못하고, 잠시도 가만있지 못한다.

    12월에는 또 무었을 하며 지내나를 두고 고민 고민하다가 오래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좀 배우기로 했다.

     

    시간대와 장소, 모든 것을 고려하니 이마트 문화센터 천안점에 개설된 강좌가 딱 이다.

    문제는.....

    예술파트에 개설된 4개 과목이 다 배우고 싶던 것이라는 것이다.

     

    수채화와 뎃생은 청년때부터 꿈이다. 미술이라고는 정식으로 배워 본적이 없다. 기술자로만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이 유화인데 그전에 기초가 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유화!!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것이 아니던가?

    그러나 시간이 오후 2시 30분부터라니 직장인은 오지 말라는 것이지..... 이런 된장!--넌 꽝이야!!

     

    그 다음은 생활도예인데 오래전 포항에서 직장생활을 할때 공업로 설계가 전문이었다.

    당연히 도자기 굽는 현대식 가스 가마도 설계를 했었다. 시험한다고 필통도 만들어보고 했으니

    눈에 가장 익숙하다. 마침 와이프도 같이 배우고 싶단다.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은 것이 파스텔 일러스트~

    앞으로 내가 할 것이 그림시집을 내는 것이다. 그 그림들을 내 힘으로 그리고 싶다.

    그러니 이것도 꼭 배워야 한다.

     

    현실적인 생각을 좀 해보자.

    요일이 다르니 3가지는 한꺼번에 배울 수도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된바 IQ가

    겨우 115밖에 안되니 두뇌 용량이 따라가지 못할 것이다.

    두번째는 그 동안 나의 체력을 지탱해주던 깡다구가 세월에 닳아 버렸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예술은 집중이라는 원리에 충실하고 싶다는 것이다.

     

    선택을 두고 한참을 고민했지만 결론이 나지를 않았다.

    이렇게 결론 내리기 힘들때는 사다리를 타는게 최고다.

     

     

     

    그래서 사다리의 예지에 따라 생활도예를 배우기로 했다.

    선물해야 할일이 생길때 내 詩를  새긴 도자기를 만들어 주면 좋을 것 같다.

     

    아자! 3개월 집중이다. 내 속에 천재성을 발견할 지도 모를 일이 아닌가?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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