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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詩- 목련피다/김대근메세지詩 2009. 5. 4. 17:01
詩作 노트
올해는 봄도 참 성급하다.
작년에는 목련 개화 탐망기를 적는데 2주일이나 걸렸지만 올해는
며칠만에 화르륵~ 타올라 하룻밤에 가지마다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가 빠르거니 늦거니 입방아를 찧어도 그들은 피어야 할 철이어서 피는 거다.오전에 전주 다녀 오는데 어디선가 산불이 났는지 물망태를 매단 헬리콥터가
소음을 내며 어디론가 간다. 숲이 바짝 마른 지금이 가장 산불이 많은 때이다.
조그만 불씨에도 기름에 불씨를 넣은듯 피어나는게 요즈음 산불이다.
게다가 세상 돌아가는 뽄새가 산의 가슴에 천불을 일게 하는 것인지도 ……'메세지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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