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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의 발원지-검룡소
    여행기 2006. 4. 11. 21:49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한강의 발원지-검룡소 
    2003-11-19 오전 9:20:31

     

     

     


    1000만명의 서울사람들의 의지처는 한강이다.
    그뿐이 아니라 그만한 인구의 경기도 강원도 일부사람들도 한강을
    의지처로 삼고 있으니다지자면 한강은 우리나라사람들 절반이
    기대고 사는 젖줄인 셈이다.


    강원도 태백시..영봉 태백산과 석탄박물관 그리고 다른 많은 유적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무었보다도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한강과 낙동강,오십천의
    발원지를 모두 간직하고 있는 땅이다.


    출장길에서 스쳐지나가는 길에 황지와 검룡소가 곁다리로 붙어있다.
    사실 검룡소를 거리상 너무 쉽게 생각하는 바람에 가보고자 하였던
    사자산 법흥사를 결국에는 포기하여야 했다.


    그러나 포기를 하고라도 가보았다는데 후회를 남기지 않게해준곳이
    또한 검룡소였다.


    검용소는 514km 한강 발원지로서의 상징성을 충분히 보유한 신비스러운
    곳이다. 지금까지는 오대산 우통수가 한강(남한강)의 발원지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오대천과 창죽천의 합수지점인 북면 나전리에서 도상실측(圖上實側)한
    결과, 창죽천이 오대천 보다 약 32 km나 더 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서 국립지리원에서 한강의 발원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기슭이라는 공인을 받기에 이른 것이다.

     

    금대봉 기슭에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의
    굴에서 솟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며 검룡소에서 다시 솟아 나와 한강발원지가
    되는 곳이다.
    둘레가 20여m이며 깊이를 알 수 없는 검용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하루 5,000톤 가량 용출하고 있으며, 솟아나온 물이 곧 바로 20여m의
    폭포를 이루며 쏟아지는 광경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검용소를 막 빠져나온 물은 이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격렬한 고통을
    맞이하게 되는데 제멋대로 이지 저리 파인 석회암반의 물홈통을 따라서
    꾸물거리고 뒤집히며 포말을 토해내며 섞이기를 수십회를 거듭한다.
    옛날, 이무기 한 마리가 용이 되기 위해 한강을 거슬러 올라오다가 이곳에서
    안간힘을 다해 꼬리를 흔드는 통에 패였다는 전설이 있는 암반이다.


    낙동강의 황지가 조용히 용출하여 조용히 흘러가는 정적인 발원지라면
    한강의 발원지인 이곳 검룡소에서는 시작부터 치열하게 서로 치받고 싸우며
    시끄럽게 울부짖으면서 길을 더나는 동적인 곳이다.
    어쩌면 지금의 그 지역사람들의 심성도 이미 발원지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 것은 어쩌면 너무 억지였을까..


     어쨋던 서울이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발원지의 저 힘찬
    기운이 한강으로 흘러서 그 물에 의지하는 서울사람들의 기질을 바꾸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는 반디불..그럴 듯하지 않은가?

     

     

     

     

    검룡소로 들어가는 초입..지금 한창 샛길을 내는 중인데 국도에서 약 6.2키로
    정도를 이런길로 들어가야 한다.

     

     

     


    드뎌 만난 검룡소의 표지석..그러나 여기서는 차가 갈 수 없다는 뜻이고
    실상은 여기서 20여분을 더 걸어올라가야 한다.

     

     


    검룡소의 안내판...

     

     


    검룡소로 들어가는 운치있는 길..혼자라는 것이 다만 아쉬울뿐...

     

     

     


    한강으로 가기전 잠깐 쉬는 계곡물..저토록 맑다..아니 투명하다
    마치 공기가 모여있는듯한...

     

     

     

     

     

    마침내 이곳에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얼음을 만났다.
    이 얼음은 어느 나무 잎사귀의 정령이였을까?
    나무 잎사귀로 살 때 못다한 미련이 너무 많이 남았던지 아님 저 나뭇가지와
    연인의 관계였던지 매달려 있는 모습이 너무 애처롭다.
    살다보면 포기해야 하는 많은 것들도 있는 법인데...

     

     

     

     

    이렇게 곧게 곧게 뻗은 침엽수의 길을 지나서

     

     


    만난 한강의 발원지..민족의 젖줄 한강이 시작되다..

     

     


    검룡소앞에 위치한 표지석...검룡수..자그마한 바위다.

     

     


    바로 이곳이 한강의 발원지이다.
    매일 일정한 수량과 수온을 가진 맑은 물이 솟아나서 끊임없이
    서쪽으로 서쪽으로 흘러간다.

     

     

     


    위에서 내려다본 검룡소의 모습..누군가가 몇 개의 동전을 던져넣어 두었다.
    그래서 서울사람들이 돈독이 올랐는지 모르는 일이다..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이무기의 전설을 간직한 검룡소의 물이 이곳을 거쳐서 서울로 황해로..

     

     


    내려오면서 만난 버려진 새집..주인은 어디로 갔을까?의문이 든다는..

     

     

     

     

    내려오는 길에 만난 하늘...맑은 하늘을 칩엽수들이 무너질새라 받치고 있다.

     

     

     

     

    참고로 올려보는 태백시 관광약도이다.

     

     


    ********************************* 댓글 *********************************

     

     PainKiller  2003-11-19 오전 9:33:50   
    오.....한강의 발원지....!!!....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반디불님덕에...
    구경 잘 했습니다....저의 무뇌함에 또 일침을 가하시는군요...^^; 
     
      한강의 발원지  2003-11-19 오전 10:14:55    
    사랑해요 
     
      악재수집  2003-11-19 오전 10:30:33   
    반디불님. 좀 여유있으실때 블로그엔에서 희망자 모아 1박2일이나 당일치기
    코스로 무담없는 여행 한번 해봤으면 합니다.
    물론 먹고 마시는 여행이 아닌 뭔가 느끼고 돌아오는 그런 테마로.... 
     
      잠이조아  2003-11-19 오전 10:54:47   
    반디불님.. 정말 부지런하시다는~ 
     
      햇살가득  2003-11-19 오후 1:27:48   
    악재수집님 의견에 올인입니다요..^^ 
     
      반디불  2003-11-19 오후 2:21:57    
    악재님..햇살님~~ 한번 추진해 볼까요? 
     
      악재수집  2003-11-19 오후 2:23:02   
    예....반디불님...이왕이면 일찍 모여서 저녁에 파하는 무박코스 원츄! 
     
      햇살가득  2003-11-19 오후 2:24:02   
    대략 주말이 괜찮을듯..^^ 추친하신다면 천만번 하늘 쪼개지더라도 가보겠습니다..^^
    얻어가는게 많아서 좋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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