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300리 낙동강의 발원지..황지연못
    여행기 2006. 4. 11. 21:31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1300리 낙동강의 발원..황지연못 
    2003-11-18 오후 10:06:51

     


    황지연못은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서 태백시내 중심부에 위치한다.
    이 못에서 솟아나는 물은 드넓은 영남평야를 도도히 흘러 남해에 이른다.
    상지와 중지,하지로 구분되며 1일 5,000톤의 물이 용출하고 있다.


    이곳 황지에서 솟아나는 물은 신라와 가야문화를 잉태하고 길러주어서
    우리민족의 오늘을 존재하게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나는 태어나 이곳으로부터 발원하여 줄기와 가지를 더하면서 흐르고
    흘러서 낙동강 제일 하류에서 삶을 살찌워왔다.
    할머니는 낙동강에 나의 탯줄을 묻었으며 여름에는 내피부를 식히고
    겨울에는  친구들과 얼음을 지치게 만들었던 그 낙동강의 물이 여기가
    근원이라니..가슴이 뻐근함을 느낀다.


    중학교때 제일 친했던 친구..소아마비로 한발을 절던 그친구는 키가
    유난히 컸고 나는 작은편에 속한지라 둘이서 놀 때는 놀림도 많이
    받고는 했었는데 방학숙제로 개구리를 잡으러 갔다가 그 친구는
    낙동강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한 사흘을 울었었지 싶다. 그 어린 마음에...


    아마도 1300리길을 흘러가는 동안 이골짝 저등성이의 물들이
    서로 살을 섞고 이고을 저고을의 이사람 저사람들의 잡다하고 왁자한
    사연들도 무수히 용해되었을 그 낙동강의 발원지...
    나의 유년의 기억의 모든 자양분인 그 강의 발원지 황지..

     

     

     

     

    강원도 태백시 입구에서 만난 구룡소..

     

     

     

    태백시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바위를 뚫어서 만든 길이다.
    바로 옆에는 구룡소의 시퍼런 물길이 흘러간다.
    이문은 무주의 라제통문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낙동강이 여기서 시작됨을 알려준다.

     

     

     

    황지..내 본성의 근원을 여기서 만나다.

     

     

     

    이곳이 내 본성의 근원..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이다.
    지금도 가물거나 장마가져도 일정한 수량을 유지한다고 한다.

     

     

     

     

    여기서도 사람들은 행운을 점친다.

     

     

     


    저위에 동전을 던져서 그 위치에 따라서 행운을 점치는..
    동판으로 만들어 붙여놓은 행운점 설명서가 재미있다.

     


    ********************************* 댓글 *************************************


    바다로  2003-11-18 오후 10:16:37    
    황지연못 텔리비젼에서 본적이 있습니다.^^반디불님 부럽습니다,
    그리고 정열도 대단 하시구요. 
     
      악재수집  2003-11-19 오전 12:04:35   
    두번째 정말 라제통문이랑 똑같이 생겼네요...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별이☆  2003-11-19 오전 12:30:00   
    행운점치기 해보고 싶다는~ 반디불님 젤위에 글자 넘 작아서 보기힘들어욥...ㅠ.ㅠ 
     
      잠이조아  2003-11-19 오전 1:05:14   
    앗.,글씨가 너무 작아요.. 돋보기돋보기!` 
     
      대략태우  2003-11-19 오전 1:06:40   
    진짜 안보여용....분유먹이고 키워보자.~~ 
     
      프쉬케  2003-11-19 오전 2:36:21    
    흑..저두 가보고 싶네요^^*부럽습니당~~~ 
     
      반디불  2003-11-19 오전 8:21:47    
    글자고쳤습니다..대략 비몽사몽간에 만든거라..나모웹에서 편집후 올리거던요..
    그게 훨 편하긴 하네요.. 
     
      ☆별이☆  2003-11-19 오전 8:31:55   
    반디불님 피곤하실텐데 아침일찍 나오셨네욥...^^* 
     
      하늘구름  2003-11-19 오전 8:33:53   
    라제통문이랑 정말 비슷하네요.. 
     
      햇살가득  2003-11-19 오전 8:35:43   
    오오... 다들 아침잠이 없으신듯? ^^ 전 7시40분에 일어나서 8시에 출근하는...
    막가는 형..^^ 
     
      황지연못에서  2003-11-21 오후 11:38:26    
    안녕하세요... 황지연못에서 만나 사진찍은 학생인데요~ 늦게 들어와 봤네요~^^
    여기 정말 멋진곳이군요~ 
     
      황지연못에서  2003-11-21 오후 11:46:56    
    메일주소를 잊어버리셨는지요~? 사진이 잘못나온건지요~?
    ㅋㅋ 혹시 보내주실수 있다면
    sksmshsek@hanmail.net 로 보내주세요^^
    또 들리겠습니다. 
     
      반디불  2003-11-22 오전 8:18:08    
    황지연못에서 만난~~님..그 다음날 보내드렸는데...요즘 한메일이 배달이 늦군요..
    사진은 잘나왔구요..두분에게 보내드렸는데 다른분께도 확인바래요..
    그리고 혹시 다시한번 보내드리지요..자주 들러주세요.. 
     
      황지 학생  2003-11-23 오전 12:56:11    
    ^^ 아직 도착하지는 않았는데 아무튼 감사합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멀대  2003-11-28 오후 11:19:06    
    아무리 남의 떡이 커 보이지만 이렇케 큰떡 부럽네요 매년 몇년만 젊었어도 했는데 
     
      qwq  2003-11-28 오후 11:28:54    
    잘 봤어유.모임때 튜너가지고 갔는데 깜박했슈.
    물어보랬더니 OM 도 있었나유???? 머얼 때 
     
      pris  2003-11-28 오후 11:31:43   
    ^^ 아,이걸 왜 이제사 봤을꼬...세상에나..황지연못이 바로 저기였군요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대의 인공연못- 제천 의림지  (0) 2006.04.11
    한강의 발원지-검룡소  (0) 2006.04.11
    봉화의 다덕탄산약수  (0) 2006.04.11
    모악산 금산사 기행(3)  (0) 2006.04.11
    모악산 금산사 기행(2)  (0) 2006.04.1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