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순례-남도여행을 다녀오는 길..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오늘은 남도여행을 갔다오는 중입니다.. 
2003-11-04 오후 6:05:31

 

 

오늘 새벽에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겨우 힘들여 올리고

새벽공기를 맡으면서 광양까지 내어 달렸습니다.

광양에서 일다보고 담양을 한번 가볼 계획이였는데

예정보다 2시간정도 일찍 마친터라서 계획을 좀 바꾸었습니다.

오늘은 저번에 소개했던 선진강의 반대편길을 따라서 죽 올라와서

녹차의 시배지..화계장터를 들러서 재첩국으로 점심을 먹고

천은사앞을 통해 성삼재를 넘어 알록 달록 단풍이 이쁜 달궁계곡과

피아골을 지나서 벼르고 벼르던 실상사에 들렀었습니다.

 

반디불의 똥꼬 블로그 기획특집을 위해서 몇년전에 들렀던 곳이지만

다시 들러서 최근의 풍경을 좀 담아 왔습니다.

다시가니 또 새롭기도하고 예전에 갔을때 너무 건성으로 보았다는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산청으로 갈까 함양을 통해 남원으로 해서 갈까~~~

이리가면 전라도길..저리가면 경상도길..그 갈림길에서

88고속도로를 잠깐타는 코스를 택해 통영-대전 고속도로의 덕유산휴게소(상)에

도착해서 얼큰한 냄비우동을 간식으로 먹고 300원짜리 자판기커피도

한잔 빼서 안내소에 와서 잠깐 블로그질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지리산을 횡단해보니 해발 700이하에서만 단풍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굳이 지리산이 아니더라도 길가의 가로수로 심어진 단풍도 지금이 최절정인

듯합니다. 특히 섬진강의 길을 따라 심어진 단풍은 정말 좋더군요.

같은 나무라도 빨간부분과 노란부분이 섞이어 있어서 햇살을 안고 보면

그 빛나는 현란함에 정신이 아뜩해지고 맙니다.

 

그동안 녹차하면 보성을 생각하거나 제주도를 생각했었는데

이곳 지리산도 만만치 않더군요.

신라시대에 왕명으로 중국에서 씨를 구해와서 처음재배하였다는데

산의 형세에 따라 심어진 차밭의 풍경도 좋습디다.

특히 억새와 차밭과 대숲..그리고 섬진강의 물빛이 어울러내는

경치에 넋놓고 10여분 보다가 왔습니다.

 

오늘은 집에 9시쯤에 도착하면 여독을 다스려야 하므로 내일쯤에

1)반디블의 똥꼬블로그 기획특집1`구산선문을 찾아서..실상사`

2)저번에 올린 해태시배지에 이은 차시배지를 찾아서..

이렇게 올릴 예정입니다.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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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재수집  2003-11-04 오후 6:07:00  
아...접때 마카님 문상 다녀오는길에 휴게소 블로그에 도전해보려 했는데,
10분정차의 압박때문에 흑흑....실패했다는... 
 

  반디불  2003-11-04 오후 6:10:46  
악재님~~10분이면 짧은 시간은 아니라는...그래서 오너를 하면 무지 편하다는... 
 

  badawa  2003-11-04 오후 6:13:49    
반디불님 새벽 운전시 안개 조심 하세요.^^ 저도 일요일날 전남쪽에 다녀왔는데
안개 때문에 무지 고생 했습니다. 
 

  악재수집  2003-11-04 오후 6:15:42  
근데 문막휴게소는 컴퓨터도 없고(없는건지 못찾은건지)...심지어 제가 좋아하는
 감자구이랑 호떡도 안팔던데요 흑흑....밤 9시도 안됐는데... 
 

  반디불  2003-11-04 오후 6:19:02  
작은 휴게소는 거의 밤8시에 문닫는다오...아침 9시쯤에 문열구요.. 
 

  반디불  2003-11-04 오후 6:20:04  
바다로님~~~염려감사합니다..다행히 오늘은 공기가 건조했던지 안개가 없어서
 편했습니다..지난주에 거제도 갈때는 안개때문에 고생했는데 말이죠.. 
 

  ☆별이☆  2003-11-04 오후 6:44:50  
이얏...마니 피곤하시겠당...^^;; 구래도 사진은 빨리 보고 싶네욥...^^* 
 

  제다이  2003-11-05 오전 12:44:45  
기대만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