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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게소블로그-함양휴게소의 만추
    휴게소블로그 2006. 4. 10. 11:20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지금 함양은 만추의 가을입니다. 
    2003-10-29 오전 10:14:30

     

     

     

    지금이 오전 9시 50분을 살짝 넘겼군요...

    오랫만에 휴게소에서 블로그질을 해보는 반디불입니다.

    얼마전에 산청휴게소에서 가을이 아직 오지 않았슴을 알려드렸는데

    오늘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의 시작점인 남대전부터 보이는 산들의

    풍경이 그때와는 사뭇 달라져 있음을 느끼고 예까지 왔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새파랗던 산들이 머리며 몸통이며 하반신까지도

    울긋 불긋 해졌습니다.

     

    우리도 결국 멀리서보면 저 자연속에 찍어진 하나의 점처럼

    살고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치에 신경을 좀쓰다가 쓸데없는 생각을 좀 하느라고

    `띵동 띵동~`하며 알려주는 문명의 이기가 있슴에도 자기의 임무를 다하고자

    열심히 알려주는데도 126키로의 속도로 통과하고 말았습니다.

    아마 며칠내로 쪽지가 날라오겠군요..안 오면 다행이고...

     

    함양휴게소는 전체적으로 경치가 좋은 편입니다. 표고가 좀 높아서 멀리

    진주쪽이나 대구쪽으로 보이는 겹겹의 산들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휴게소 부근의 산들은 천경자화백의 유화처럼 화려합니다.

    하늘은 구름한점 없군요..마치 단색의 색종이처럼...

     

    10월 31일부터 함양에서는 물레방아축제를 한다는 군요.

    함양에서 제일 유명한 계곡이 용추계곡인데 3년전쯤에 한번 들러서

    필카로 몇장 한곳인데 사진찍기에 지금이 딱 좋은 멋있는 계곡입니다.

    이번주에 시간적인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이곳 함양으로 와보시면

    농익어 터질듯한 만추의 풍경과 지나치는 국도나 지방도옆 동네의 나지막한

    돌담들과 흐드러진 감나무를 멋지게 카메라에 담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농월정의 만추도 개울이 어울어져 장난이 아니거던요...

    여유있는 출장때 오래전에 자주넘던 서상면의 육십령고개와 그 고개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다시 보고 싶군요.

    3000원짜리 콩나물 해장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한터라 자꾸 커피생각이 간절합니다.

    오늘의 휴게소 블로그를 접고 커피마시러 갈랍니다.

     

    으흡~~~못가겠습니다..

    안내소의 아가씨가 커피를 한잔 서비스로 주시는 군요.

    얼굴도 상당히 예쁘니 블로그엔의 총각들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한번

    들러서 커피한잔 얻어먹어 보시기를......

    헤즐넛 향기가 혀를 통해서 한문에 왜 사람인자가 서로 기대어 있는 모습인지를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가을 휴게소에서의 헤이즐넛 향기가 말입니다....

     


     

    **********************  댓글  *******************************************

     

    반디불  2003-10-29 오전 10:40:47  
    지금 10:39분에 하먕하먕님을 만나고 있습니다..엣날에 서비스맨님이십니다.. 
     

      제다이  2003-10-29 오전 11:55:21  
    오호.. 하먕하먕님과의 만남.. 그것도 휴게소에서... 대단대단.. 
     

      ☆별이☆  2003-10-29 오후 12:55:48  
    아...커피가 그리워진다는... 
     

      로린(lauryn)  2003-10-29 오후 2:10:33  
    휴게소 블로거짱! 
     

      식콩  2003-10-29 오후 2:12:18  
    여행 다니면서 휴게소에서 오뎅, 구운감자, 호떡 먹던것이 너무 그립다는....
    이번 플젝 끝나면 꼭 휴게소 먼저 들려야지...^^ 
     

      하먕하먕  2003-10-29 오후 2:20:54    
    반디불님...대접도 못해드리고 보내드려서 미안합니다. 사실 아까 말씀은
    못드렸지만 위생점검이 있다는 정보가 있어서...경황이 없었습니다.
    다시 꼭 들리시길 바랍니당....^^;
    다른 블로거님들도 함양휴게소 지나시면 꼭 들려주세욥~ 
     

      바다로  2003-10-29 오후 2:25:46    
    블로거님들중 만날 확율이 제일 높은분은 -하먕하먕님 인것 같습니다.
    멀지않아 저도 뵐것 같습니다.^^ 
     

      악재수집  2003-10-29 오후 2:26:48  
    오....맞다....하먕하먕님이 거기 계시죠 
     

      쿨료마냐  2003-10-29 오후 2:28:15    
    함양휴게소 올라가는 길에 있습니까 내려가는 길에 있스모니까?
    나도 어거저께 거길 지나친거 같은디...ㅠㅠ 
     

      악재수집  2003-10-29 오후 2:29:22  
    오호....영화 [접속]처럼 쿨료마냐님이랑 하먕하먕님이랑 스르륵
    스쳐지나간거 아닌가??? 
     

      반디불  2003-10-29 오후 7:28:51  
    하먕 하먕님~~반가웠구요..대접은 아가씨의 커피가 짱이였습니다..
    고맙다는 말 대신 전해주시기 바랍니다...오히려 제가 경황이 없게
    해드리지나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7시 26분인 지금 인삼랜드까지
    흘러왔습니다..지금 집까지 타고갈 피로회복의 조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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