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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홍원항 전어축제여행기 2006. 4. 7. 00:00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2003년 홍원항 전어축제..
2003-09-29 오후 10:58:46대전에서 정크가 있던날 애들이 자는 틈에 둘이서 한밭대학교에 들렀다가 부여박물관에
잠깐 들렀다가 우리는 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03년 홍원항 전어축제장으로 간다.
옛날부터 가을전어는 깨가 서말이라 할만큼 영양가도 풍부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의
감각마져 마비시킬만큼 위력적이다.
대전에서 서천으로 가다가 만난 멋진 풍경...이래서 국도는 맛이 난다.
홍원항에 도착하기 바로전에 만난 이름모를 해변가..바위가 꼭 사자의 형상이다.
이 굴다리만 지나면 전어축제가 열리는 홍원항이다..차가 많이 막힌다.
전어축제를 알리는 깃발들이 보이니 진짜 홍원항에 왔나보다..
주차를 하고 축제장으로.....고소한 전어굽는 내음이 후각을 사정없이 후빈다..
축제장 옆에 도열한 고깃배들...
지금 들어온 고깃배에서 어부와 직접 흥정을 하고 있는 사람들...
아! 조금만 더줘요...어따! 마나 드렸잔이유~~~ 고기 한두마리로 흥정하는 재미도 솔솔~~
축제장은 온통 사람들로 북적~북적~~~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지들끼리 머라 쑤근대는 전어들...대체 모라는 걸까?
이집 저집 기웃거리다가 이름이 이쁘서 이집에서 먹기로 낙착~~
25000원에 전어회와 구이를 먹기로...
한 폼하는 반디불의 포즈...
울 와이프도 한컷...
금방 새로운 배가 들어왔다..사람들이 모여들어 흥정을 하고 있다.
드뎌 나온 전어회..한접시...고소한 냄새가 벌써 목젖을 자극한다..
구이도 나오고...
풀세트로 모아서 다시 한컷...이제 먹자...아구..아구...우물 우물..꾸얼~~~꺽..
우리가 먹는 순간에도 사람들은 계속 모여들고...
다 먹고 불러진 배를 주체못해 방파제로 산보가다 만난 해파리...
누군가가 죽창을 꼽았다...몹쓸사람들...
건너편의 하얀등대..물에 비친 등대의 모습도 멋있다...
빨간 등대앞에서 정답게 한 포즈...우리 애인은 언제봐도 멋있다..
등대에 새겨진 사랑의 표식들...아직도 저들은 안깨지고 매일을 셈하며 살고 있을까?
등대뒤에 이상한 흔적이..신발주인은 어디로 갔을까...
가격이 지워진 프랭카드...한철장사의 속성이...
뒤에서 보니 2만원이다....지우고 5천원 올려서 받고 있다..축제기간이라면
오히려 가격을 내려야 내년에도 또 오지...원..요렇게 얄팍해서야...홍원항의 전어축제는 매년 10월 10일까지 한다고 하니 여건이 되시는 분..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주변에 마량리 동백정..해양박물관도 있으니 아이들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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