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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은 통영 여행
    여행기 2006. 4. 6. 23:26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짧은 통영여행 
    2003-09-27 오전 1:30:22

     

    통영은 밤이 아름다운 도시이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려진 곳이 바로 통영이다.

     

     

     

     

    우선은 통영으로 들어가는 가는 중에 제일 먼저 청마문학관을 향한다.


    청마에 대해서 좀 알아보자. 야후 백과사전에 나와있는 내용이다.


    유치환 柳致環 [1908.7.14~1967.2.13] 호 청마(靑馬). 경남 통영 출생.
    유치진의 동생으로 통영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도일하여 도요야마[豊山]중학에서
    4년간 수학하고 귀국하여 동래고보(東萊高普)를 졸업, 연희전문 문과에 입학하였
    으나 1년 만에 중퇴하였다.


    정지용(鄭芝溶)의 시에서 감동을 받아 시를 쓰기 시작, 1931년 《문예월간》지에 시
    《정적(靜寂)》을 발표함으로써 시단에 데뷔, 그 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시작을 계속,
    1939년 제1시집 《청마시초(靑馬詩抄)》를 간행하였다. 그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허무와 낭만의 절규 《깃발》을 비롯한 초기의 시 53편이 수록되어 있다.
    1940년에는 일제의 압제를 피하여 만주로 이주, 그 곳에서의 각박한 체험을 읊은 시
    《수(首)》 《절도(絶島)》 등을 계속 발표하였다. 이 무렵의 작품들을 수록한 것이
    제2시집 《생명의 서(書)》이다.


    8·15광복 후에는 고향에 돌아와서 교편을 잡는 한편 시작을 계속, 1948년 제3시집
    《울릉도》, 1949년 제4시집 《청령일기》를 간행하였고, 6·25전쟁 때는 종군문인으로
    참가하여 당시의 체험을 《보병과 더불어》라는 종군시집으로 펴냈다.
    그 후에도 계속 교육과 시작을 병행, 중·고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통산 14권에 달하는
    시집과 수상록을 간행하였다.


    그의 시는 도도하고 웅혼하며 격조 높은 시심(詩心)을 거침 없이 읊은 데에 특징이 있는데,
    이는 자칫 생경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기교보다도 더 절실한 감동을 준다.
    제1회 시인상을 비롯하여 서울시문화상·예술원공로상·부산시문화상 등을 받았다.
    부산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사후에 그의 오랜 연고지인 경주에 시비가 세워졌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시조시인
    이영도에게 보낸 사랑의 편지 중 200통을 추려 모은 서간집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
    (1967)가 있다.

     

     

     

     

    청마문학관으로 올라가는 계단..바로 왼쪽의 대문이 청마문학관이고 계속 위로
    올라가면 기상대이다.

     

     

     


    멋진 돌계단으로 된 청마문학관의 입구...

     

     

     

     

    청마문학관의 안내판...

     

     

     

     

    청마 유치환 시인의 흉상~

     

     

     

     

    책장에 진열된 책들중에서 제일 마음에 든 청마시집에 포커스를 맞추고

     

     

     

     

    익슬림의 접사기능에는 언제나불만...청마의 친필(육필)원고

     

     

     

    문학관에서 바라보는 통영앞바다..

     

     

     

    청마의 생가전경..

     

     

     

    청마의 생가는 약방이였다..방세칸에 부엌하나로 이루어진 생가의 경치는 압권이다.

     

     

     

     

    청마가 바라보면서 시심을 길렀을 통영의 앞바다~~ 그 시선에 맞추어 본다.

     

     

     

    마당에 있는 소품들....


    이제는 유명한 해저터널로 가보기로 한다.
    길이 461 m, 높이 3.5 m, 너비 5 m. 통영반도와 미륵도(彌勒島) 사이, 통영운하의 바닥
    밑을 가로지르는 터널로 1932년에 완성되었는데 해저터널로서는 당시 동양 최초였다.
    인마(人馬)와 차량이 통행할 수 있고 관광성(觀光性)도 있어 한동안 충무 ·통영지방의
    명물로 되어 왔으나, 오래된 건조물인데다가 낡은 공법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근년에는 바닷물이 스며드는 등 노후화하여, 1967년 운하교인 충무교(판데다리)가
    완성된 후로는 차량의 터널 이용은 금지되었다.


    충무교는 길이 152 m, 너비 10 m, 높이 18 m의 아치형 장대교(長大橋)인데 이로써 통영시
    판데목[鑿梁]에는 충무 해저터널과 더불어 해저 ·해상 ·공중의 3중 교통 명소가 이루어졌다.

     

     

     


    해저터널 바로옆에 부근의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선주에게 인도되기전에 태풍매미에
    의해 더밀려와서 여기 저기 상처를 받은 대형 배~~~

     

     

     

    해저터널의 입구..용문달양이라는 현판이 보인다. 한참공사중이였다.

     

     

     

    해저터널 입구의 맞은편에서 생각치도 않게 찾아낸 윤이상거리...
    음악가라는 것밖에 모른다..나는 음악에는 조예가 없어서...

     

     

     

    터널은 여기서 부터 시작이다..지상에서 지하로 서서히 들어가는 터널..

     

     

     

     

    공사중이라서 조명이 너무 어둡다..해저터널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해저터널 옆에 있는 착량묘이다. 우리나라의 방방곡곡에는 이순신장군을 기리는
    사당이 많이 있는데 이 착량묘가 최초의 사당이다.

     

     

     

    착량묘의 정문..늦은 시간이라 잠겨있어서 내부를 못보았다는...

     

     

     

    착량묘앞에서 만난 상사화(꽃무릇)의 모습이 애처롭다..잎이 떨어져야 곷이피어서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못하고 사모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나 보다.


    한참을 돌아다녔더니 이제 시장기를 느낀다. 해는 뉘엇거리며 서산으로 넘어가고
    대로를 달리는 차들도 하나둘 미등이며 전조등을 켜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이제 저녁을 먹어야 할 시간이다.
    무엇을 먹을가하다가 역시 충무김밥이 적격인것 같다. 원산지에서 먹어보는 맛은
    또 어떨까하는 호기심도 있는 터이다.

     

     

     

    부둣가에 있는 충무김밥집의 간판을 보니 여기도 원조...

     

     

     

     

    저기를 보아도 모두가 원조뿐이다..어느게 진짜 원조일까...고민이다..

     

     

     

    여기에 앉아서 고민을 좀 해보자...

     

     

     

     

    고민하다가 한컷트..팔이 짧아서 제대로 안찍혔다..

     

     

     

    모두다 원조인데 이집은 전통원조로 전통이라는 2글자가 더 붙어있어서
    대략 낙착~~~

     

     

     

    매콤한 김치..오징어..오뎅..그리고 담백한 김밥..충무김밥이다. 물론 된장국도 나온다.

     

     

     

    밥다먹고 찜질방으로 들어가는 길에 야경이 이쁘서 한컷...

     

     

     

    찜질방 4층 유리창을 통해 찍은 통영항의 야경~~동양의 나폴리로 알려질 만하네..

     

     

     

     

    뱃고동소리가 아니라 자동차의 소음으로 맞이하는 부둣가의 아침이다...
    아침에 찜질방을 나와서 차로 오니 차창에 곱아놓은 유혹..풀코스환상체험..
    궁금하네..궁금한건 못참는 반디불인데...궁금하네...정말로..

     

     

     

    아침을 먹을려고 어슬렁거리다가 누비장사님이 생각나는 누비간판~~

     

     

     

    통영우체국에 들렀다. 우체국 앞에서 만난 빨간우체통이 나오는 행복이라는 청마의 시비..

     

     

     

    시에 나왔음직한 빨간우체통...

     

     

     

    엽서를 구입해서 관광일부인 날인도 몇장하고..평일이라서 덕분에 관광일부인 수집에
    통영과 고성을 보태게 되었다.


    이 엽서에다가 한5분 투자해서 그림엽서를 만들어 몇자적어서 와이프에게 보낸다고
    빨간우체통에 넣었는데 며칠이나 걸릴지 두고 볼일이다..
    도착하면 블로그를 통해 보게 될것이다.

     

     

     

    보물 제293호인 세병관이다.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통제영을 한산도에서 이곳
    두룡포로 옮겨온 1604년에 창건한 객사로서 통제영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목조건물로는 경복궁 경회루,여수 진남관과 함께 규모가
    가장큰 건물이다.

     


    세병관(洗兵館)이라는 이름은 `만하세병(挽河洗兵: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다)`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군사시설치고는 너무 운치있는 이름이다.

     

     

     


    언제 누가 새긴 것일까? 혹시 몇백년전 병사들이 심심풀이 시간죽이기를 하기 위해
    새긴것은 아닐까?

     

     

     

    세병관을 나와서 동네입구에서 만난 벅수..귀신도 놀라 달아날것 같은 표정~~

     

     

     

    이제 마지막으로 가볼곳인 충렬사의 모습...

     

     

     

    일단 정문을 통과하니 누각이 나타난다...

     

     

     

    누각을 지나면 비로소 충렬사의 정문이 보인다..

     

     

     

    일단 방명록에 참배의 증거를 남들처럼 남기고..이렇게 적어주어야 나중에
    예산받을때도 도움이 되니 누구던지 이런곳에 갈때는 거르지말고 기록을....

     

     

     

    여기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모신곳이다..엄숙하게 참배하고 왔다.

     

     

     

    나오다 만난 이순진장군의 친필 영인본..한장에 2000원하는데 왼쪽에서 두번째
    `필사측생필생측사`라는 글을 구입해왔다...

     

     

     

    최초로 발전소를 세워서 전기를 공급하였던 자리에 세운 전기불터 기념비..


    아뭏던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곳을 보려고 하다보니 수박겉핥기가 되어 버렸다.


    늘 시간에 좇기는 여행자의 마음도 또한 고단하나 에제밤에 통영의 야경..청마문학관..
    그리고 이순신장군의 사당에서 경건한 참배만으로도 나름대로 큰 수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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