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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바라기... 2004-11-30 오후 11:55:42 날씨가 쌀쌀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손이 바지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간다. 따스한 붕어빵이 생각나는 계절이 된 것일까? 집에 돌아와 저녁상을 받을때 따끈한 찌게에 유난히 숟가락이 자주 가는 것도 계절적인 영향이 큰것같기만 하다. 저녁상을 물리고 레코드를..
아듀~~ 아날로그... 2004-11-17 오후 1:26:47 포항으로 출장을 온지 이제 이틀째다. 따지면 하룻밤을 외박했다는 이야기인데 벌써 향수병이 생긴듯 하다. 에휴~~ 무소유도 보고 싶고 꼬마공주도 그리워지고 무뚝뚝하기 그지없는 큰딸도 그리워지고 둘쨋딸의 콧소리도 귓가를 맴맴거린다. 어쩌면 그리움이란 ..
비가 오는 날 밤에는.. 2004-07-16 오후 10:42:53 비가 오는 날에는 누구나 혼자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고독하다. 최소한 고독하지는 않더라도 마음의 한구석이 허전해지게 마련이다. 이런 나자신이 씁쓸해질때도 있다. 이런 날은 퇴근도 종종걸음을 치게 된다. 밖에서 어정거리거나 누구를 만나서 이..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한대수..오늘 그를 만나다.. 2003-11-06 오후 8:40:28 한대수.. 최근에 김두수와 장사익..이 둘에게 빠져 있는데 사진전문 블로거인 악재수집님의 추천으로 접하는 한대수다. 김두수가 은둔의 노래꾼이요 장사익이 깡촌에 아직 남아 있는 초가의 한곁에 매달린 종자..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김현식을 추모하며... 2003-11-02 오후 3:45:50 1990년 11월 1일,한국 최고의 소울&블루스 싱어 김현식이 32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6집 녹음 중에 숨을 거두었던 그의 노래는 고독과 슬픔의 응어리였고 삶은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 그자체였다. 그가 떠난 ..
가끔씩 옛날 휴대폰을 들고 다니시는 분들도 보이시던데 인터넷 서핑중에 재미있어서 갈무리 하여두었던게 자료정리중에 보이는 군요. 핸드폰의 숫자키를 이용해서 음악을 연주하는 건데 해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가끔씩은 이런 아나로그에 빠져서 사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함들 해보시기를.....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가을밤 진공관을 달구는 음반 2003-10-08 오후 10:08:04 <열풍은 불어라 이 가슴에 차오르는 그 물결을 어이하나 열풍은 불어라 나는 또 가야하네 저 배에 나를 태우고> 김두수의 자유혼에 실린 기슭으로 가는 배의 마음에 드는 귀절이다. 김두수..그는 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