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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오늘 그를 만나다..이런저런 이야기 2006. 4. 23. 15:12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한대수..오늘 그를 만나다..
2003-11-06 오후 8:40:28
한대수..
최근에 김두수와 장사익..이 둘에게 빠져 있는데 사진전문 블로거인 악재수집님의
추천으로 접하는 한대수다.
김두수가 은둔의 노래꾼이요 장사익이 깡촌에 아직 남아 있는 초가의 한곁에 매달린
종자로 쓰일 빛깔좋은 옥수수같은 소릿꾼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대수는 뭐라고 할까~~
며칠전에 옥이오사이트에서 한대수의 물좀주소를 경매신청을 해서 낙찰이 되었다.
김두수의 LP는 보통 18만원~23만원에 거래가 이루어 지는데 한대수의 판을 15000원에
낙찰을 받았다.
오늘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느라고 년차를 냈었는데 마침 오늘 도착했다.
LP를 담박걸고 두어번을 들었다.
`양은냄비`
무엇인가 사연이 있을것 같기는 하지만 왠지 토속적이지는 않은 스크레치가 여기
저기보이는 양은냄비 같은 가수...
한시간가량 들어본 한대수의 평가라서 다소 경박하지는 않을런지 모르겠다.
`한국 모던 록의 창시자`라거나 `한국 최초의 히피` 또는 `한국 포크 록의 대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가수이다. 한대수의 할아버지인 한영교씨는 1930년대에 미국에
건너간 초기 유학생이며 아버지 한창석씨는 서울대 공대생으로 핵물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 코넬대학으로 유학을 떠난 아버지는 대수가 7세때 홀연 실종된다.
많은 설들이 난무했다는데 ‘수소폭탄의 아버지’로 불린 에드워드 텔러 박사의 수제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수소폭탄 제조기술을 본국으로 가져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미 cia가
제거했다는 설도 있었다고 한다.
그의 노래에서 스크레치들을 느낀것은 어쩌면 그의 가족사와 연관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밤이면 고생하는 반디불의 진공관 앰프...도착한 한대수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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