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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호숫가에서 /김대근 수/련이 곱게 피어 세상을 밝히는 증/평의 어느 호숫가 상념에 젖다가 기/러기 한 무리의 그림자, 벌써 가을이구나 물/빛에 가을 스며있건만 미처 보지 못했네 방/죽에 피어 맺은 봉선화 씨앗 울/밑에 심어 두었네, 그 마음 한 토막
완도 구계등 /김대근 별/ 쏟아져 몽돌되어 다그락이는 해변 자/리 깔고 누운 저녁, 별 떨어진 하늘에 리/코드 음률처럼 수굿하게 그려지는 밤안개 별/별 모양 다 갖춘 몽돌세상 또 다른 지구 자/연이 만든 아홉계단은 세월의 적선積善 리/기다 소나무 잎새 물구슬로 머무는 구계등 전설 ----------------------..
*** 시와 비평 까페에서 매주 제출되는 삼행시 주제중에서 금주의 주제는 "봉선화" 입니다. 마침 여름 휴가로 다녀온 곳이라 디카시를 겸해서 끄적여 봅니다.-김대근- 안동 봉정사에서 /김대근 봉/황이 날다 앉은 천등산 봉정사(鳳停寺) 선/정(禪定)에 온 가람이 푹 젖은 오후 화/들짝, 졸다 깬 참나리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