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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행시- 별자리(완도 구계등)/김대근삼행詩 2007. 9. 5. 08:50
완도 구계등 /김대근
별/ 쏟아져 몽돌되어 다그락이는 해변
자/리 깔고 누운 저녁, 별 떨어진 하늘에
리/코드 음률처럼 수굿하게 그려지는 밤안개
별/별 모양 다 갖춘 몽돌세상 또 다른 지구
자/연이 만든 아홉계단은 세월의 적선積善
리/기다 소나무 잎새 물구슬로 머무는 구계등 전설----------------------- 여행메모 --------------------------
작년 여름에 휴가차 3박4일동안 완도를 한바퀴 돌았더랬지요.
삼행시 방 덕분에 추억의 책장을 다시 들쳐보게 됩니다.명승 제3호, 완도군 정도리 구계등
해변의 길이는 800m, 폭 200m이며, 뒤쪽에는 40여 종의 상록수와 단풍나무, 난대
수종의 대표격인 비자나무등이 어우러져 있는 넓은 숲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153년 전 신라 42대 흥덕왕 3년에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하였을 때 주민들로부터 구계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궁중에서 이 지대를
녹원지로 봉한 바 있을 정도로 유서깊은 곳이다.'삼행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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