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오늘의 역사

 

2월 10일 오늘의 역사

국내
    676(신라 문무왕 16)  부석사 창건
  1007(고려 목종 10) 개성 진관사 9층탑 완성
  1363  명재상 황희 태어남
  1487(조선 성종 18) 신찬 동국여지승람 간행
  1948  김구, '3천만 동포에 읍소한다'는 남한 단정 수립 반대 성명 발표
  1950  유네스코 가입
  1962  국가재건 최고회의, 국토건설단 창단
  1964  국가안전보장회의 발족
  1965  춘천 댐 준공
  1970  이화여대 총장 지낸 김활란 세상 떠남
  1974  극작가 유치진 세상 떠남
  1977  박정희 대통령, 임시행정수도 건설 구상 발표
  1982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경로우대제 실시
  1991  삼성조합기술원 소재부품연구소 윤석열 박사팀, 고온초전도체 제조 성공
  1998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청와대 비서진 발표

  2008  국보1호 숭례문(남대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발생

해외
  1755  프랑스 정치사상가 몽테스키외 사망
  1775  영국의 수필가 챨스 램 출생
  1837  러시아 작가 푸쉬킨 사망
  1890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출생
  1904  일본, 러시아에 선전포고함으로써 러일전쟁 일어남
  1923  독일 핵물리학자 렌트겐 세상 떠남
  1965  드골 프랑스대통령, 인도차이나 평화회담 제의
  1991  아프가니스탄 남부지역에 최대 홍수 발생 234명 사망 이재민 8,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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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창건
우리나라에는 동명의 절이 많다.  "부석사"도 같은 이름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 두군데 정도는 한번 들어 볼만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
배흘림 기둥으로 유명한 경북 영주의 부석사는 그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큰 규모의 가람을 지니고 있다.  676(신라 문무왕 16)년에 건립되었다. 국보 18호의 빼어난 고려시대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이 유명하다.

또 다른 부석사는 충남 서산 도비도 자락에 있다. 수덕사의 말사인 이 절은 천수만과 서해안 바다를 조망하는 맛이 좋은 곳이다. 사적기가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건립연대를 알 수는 없지만 절 주변에 자라는 수백년에 이르는 고목들을 볼때 만만하지 않은 역사를 지니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러일전쟁 발발
새로운 세기가 바뀌던 1800년대 말과 1900년대 초는 그야말로 열강들의 세계였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강대국들은 약소국을 집어 삼키고 있던 시기였다. 이씨조선 500년 동안 곪을대로 곪아버려 자생력이 전혀 없던 이땅은 지정학적인 이점을 차지하려는 열강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당시 미국이나 유럽 제국들이 차지하기엔 지리적 거리가 너무 멀었고, 신흥 강국으로 발돋움 하려는 일본과 전통적 기득권을 주장하던 청국, 동방정책을 밀어 붙이고 있던 러시아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이 땅을 손에 넣고자 했다. 1904년 오늘, 마침내 일본이 러시아에 일방적으로 전쟁선포를 하여 러일전쟁 일어났다. 그러나 러시아는 내부적으로 공산주의 혁명등의 정치적인 내홍을 겪고 있는데다 극동까지 관리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이를 간파한 일본은 손쉽게 러시아 함대를 격파하여 러일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우리나라로써는 불행의 먹구름이 마침내 소나기를 퍼부은 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