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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19일 오늘의 역사
    오늘의 역사(歷史) 2007. 1. 19. 09:10

     
    1월 19일 오늘의 역사


    국내
      1899(대한제국 광무 3)  경의선 철도 부지 측량 시작
      1900(대한제국 광무 4)  우리 나라 최초로 미국에 우편물 발송
      1949  유엔 가입 신청
      1958  일본, 1차로 대촌 수용소 억류 동포 석방
      1962  KBS-TV, 최초의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 방송
      1966  고한선 철도 개통
      1967  해군 56함, 동해에서 북한의 포격으로 침몰 39명 전사
      1978  고구려 유민 출신 고선지 장군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 발견
      1981  북한 김일 부주석, 조국평화통일위 성명으로 서울측의 1.12 제의 거부
      1988  문교부, 새로운 한글맞춤법 및 표준어 규정 널리 알림
      2001  박찬호, 역대 한국 스프츠 선수사상 최고액 연봉계약 (126억)


    해외
      1736  영국 발명가 제임스 와트(1736-1819) 태어남
      1798  프랑스 철학자 꽁뜨 태어남
      1809  미국의 소설가 애드가 앨런 포우(1809-1849) 태어남
      1839  프랑스 화가 세잔느 태어남
      1915  독일 비행선, 영국을 공습
      1966  인디라 간디, 인도 총리에 선출
      1975  중국, 신헌법 발표후 국가주석제 폐지
      1981  미국과 이란, 미국인질석방 협정 조인
      1991  이라크, 제2차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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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 유민출신으로 당나라에서 태어난 고선지 장군의 에베레스트 등정기록이 발견되어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이 다시 쓰여지게 되었다. 물론 등산이라는 범주가 아니라 전쟁의
    수행이라는 전제가 붙기는 했지만 역사적 기록으로는 최초의 등정인것은 분명하다.


    고구려가 망하면서 당나라는 고구려의 백성들을 내륙으로 이주시켰는데 평양을 중심으로
    강력한 독립운동에 부딪치자 약 20만몀에 달하는 고구려 유민을 더욱 서쪽으로 내몰았다.
    고구려 사람들은 체질적으로 말을 잘타고 활을 잘쏘아 군사적인 일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았는데 고선지의 아버지도 이민족 출신으로 실크로드를 지키는 안서도호부의
    장군이 되어 있었다. 고선지는 여러전투에서 공을 세워 20세 전후에 장군으로 발탁된다.


    지리적 이점을 안고 티베트가 반란을 일으켜 주변의 강국으로 떠오르며 당나라의 지배권이
    위축되자 티베트를 정벌하게 되는데 세명의 절도사가 번갈아 대군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당 현종은 고선지로 하여금 1만명의 군사로 정벌하라는 명을 내린다.


    그는 티베트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해발 4천 694m나 되는 험준한 탄구령(힌두쿠시 산맥)을
    넘는 대모험을 감행하여 티베트를 완전 정복하기에 이른다.


    고선지의 몇번에 걸친 원정으로 인해 당나라는 역사상 최대 영토를 갖게 되었다. 서북쪽으로
    타클라마칸 사막은 물론이고 천산 산맥 북쪽에서 오늘날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아랄
    해 유역까지,남서쪽으로 아프가니스탄 동부까지,남쪽으로 북부 인도의 카슈미르 지역까지
    당의 영향권 아래 두게 된다.


    고선지는 그동안 불패의 전력을 자랑했으나 아랍연합군과의 대회전인 탈라스 전투에서
    또 다른 이민족이였던 돌궐계 케르록부족인 갈라록의 반란으로 패배를 하게 되었고
    이 일로 고선지는 안서절도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몇년뒤 안록산의 반란이 발생
    하자 조정은 다시 그를 토벌군의 수장으로 기용하였으나 전략적 후퇴에 대한 모함으로
    처형되고 만다.


    같은 시기에 같은 고구려 유민으로서 당나라 최고의 장군인 절도사에 올랐던 이정기 장군
    (李正己: 732~781)은 산동반도 전체를 장악하고 고구려 유민의 제국인 치청제국을 세워
    4대에 걸쳐 55년간 중원을 지배하였다. 그는 병으로 급서했는데 중국의 사서에는 만고의
    역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반면에 고선지 장군은 모함에 의해 누명을 쓰고도 당당히 칼을 받았는데 중국의 사서는
    이민족이라는 이유로 좋은 기록을 남기지 않고 있다. 안록산의 난에 지리멸렬하고 있던
    당나라로 칼날을 돌렸더라면 그는 역사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


    20세기 초에 고선지 장군의 원정로를 답사한 영국의 오렐 스타인은 “고선지의 원정은
    한니발과 나폴레옹의 업적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찬탄하기도 했다.  실제로 패하기는
    했지만 탈라스 전투를 통하여 제지기술이 서방으로 전해졌고 이 제지기술이 오늘의 서방의
    발전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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