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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오늘의 역사오늘의 역사(歷史) 2006. 11. 23. 09:33
11월 23일의 지나간 오늘
국내
1553 회재 이언적 사망
1920 대한독립군단 발대식
1922 이상재 등, 조선민립대학 기성준비회 조직
1934 부산 영도 다리 준공
1945 임시정부요인 1진(주석 김구 등 14명) 귀국
1946 남조선노동당 창당(남로당) 창설
1968 서울 동대문시장에 화재. 점포 775개 소실
1973 강원도 동고탄광서 메탄가스 폭발. 17명 사망
1977 이영희 교수, <8억인과의 대화> 내용 일부 반공법 위반혐의로 구속
1981 김해, 가야 시대 철갑 발견
1984 소련인 미투조크 판문점서 남한으로 망명
1988 전두환 전대통령, 대국민 사과 후 설악산 백담사 은둔
2004 미국 의회, 북한 인권 관련 예산 첫 통과2010 북한, 연평도에 포격 (군인2명, 민간인2명 사망)
해외
1934 영국의 극작가 피네로 별세
1942 미국 보스턴 나이트클럽에 화재. 491명 사망
1943 레바논 독립선언
1976 프랑스 소설가 앙드레 말로 별세
1980 이탈리아 남부지역에 진도 7.2의 지진 발생. 4,800명 사망
1990 미국, 시리아와 13년만의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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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재 이언적 사망
이언적(李彦迪 1491∼1553 성종 22∼명종 8)은 조선 중기 문신이며 동시에 학자이다.
조선조 유교철학사에서 晦齋 李彦迪의 철학이 점하는 위치는 뚜렷한데 이는 그의 철학적
사색이 주자학자로서의 충실성과 순수성에서 남달리 뛰어 나다고 하겠다.
그렇다고 해서 회재 이전의 유학자들에게 순수성이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정도전
같은 이는 변절자의 학문이라는 이유로 무시되었고 매월당 김시습의 학문은 주자의 이론을
벗어날 뿐만 아니라 불교도 섭렵하고 있기 때문에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
우리나라 성리학은 크게 2개의 학파가 존재하는데 요즈음 모 방송의 드라마 황진이로 인해
재조명 되고 있는 (황진이가 스승으로 모신) 서경덕이 기호학파의 기반이 되었다면
회재 이언적은 영남학파의 기반이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할수 있을 것이다.
이언적의 초명은 적(迪), 자는 복고(復古), 호는 회재(晦齋)·자계옹(紫溪翁)등 이였으며
본관은 여주(驪州)다. 1514년(중종 9) 문과 급제하여 이조정랑·밀양부사 등을 지냈다.
1531년 사간원에 있으면서 김안로(金安老)의 중임을 극렬히 반대하다 파직되어 경주(慶州)
안강의 자옥산(지금의 독락당이 있는 곳이다)에 들어가 성리학연구에 전념했다.
37년 김안로가 죽자 다시 관직에 올라 전주부윤을 역임하며 조정에 <일강십목소(一綱十目
疏>를 올려 정치의 도리를 논하였다.
45년(명종 즉위년) 좌찬성에 오르고 을사사화 때 추관(推官)을 지낸 뒤 관직에서 물러났다.
47년 양재역벽서사건(良才驛壁書事件)에 무고하게 연루, 강계(江界)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죽었다.사진은 회재 이언적 선생이 성리학 연구에 전념하던 경주 안강읍의 독락당의 가을풍경...
2004년 가을에 들렀을때 찍은 사진인데 이 독락당에는 아직 종갓집으로써의 역활도 수행해
사람이 살고 있으므로 관람할때는 유의를 해야 한다.
회재 이언적 선생의 흔적은 이곳과 그의 자손들이 터를 잡고 마을을 이룬 경주 양동 민속
마을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그 두곳의 여행기를 링크해 둔다.
이언적선생의 흔적-경주 양동마을
http://blog.daum.net/roadtour/3313384 <--- 클릭
이언적 선생의 흔적-독락당(경주 안강)
http://blog.daum.net/roadtour/3311738 <--- 클릭
★
임시정부요인 1진(주석 김구 등 14명)이 미국의 방해로 귀국하지 못하고 중국에 머물다가
마침내 귀국한 날이다. 이승만등의 미국파 요인들이 정치의 요지를 선점해버린 후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는 1919년 독립운동가들이 중국 상하이(상해)(上海)에
설립한 망명정부다. 헌법은 대한민국이 임정을 계승하였다고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승만, 여운형, 김구 등에 의해 설립되었으나 노선의 갈등으로 초대 수반이였던 이승만이
탄핵되기도 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역대 임시정부 수반은
제1대 이승만 (1919년 - 1925년)
제2대 박은식 (1925년)
제3대 이상룡 (1925년 - 1926년)
제4대 홍진 (1926년)
제5대 이동녕 (1926년 - 1927년)
제6대 김구 (1927년 - 1948년) 로 이어졌다.
1919년 6월 내무총장으로 안창호가 취임하여 연통제(국내의 비밀연락망) 조직, 기관지
독립신문 발행, 각종 외교 선전활동 등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임시정부는 시베리아파와
상해파의 대립, 이승만과 안창호의 대립등, 지도층간의 대립에 의해 혼란에 빠지고, 1923년
국민대표회가 결렬되고난 이후에는 급속히 세력이 약해졌다.
1925년 지도자로 취임한 김구는 1932년 수차례의 항일 무력 저항 사건을 일으키고 1933년
장제스과 회담을 통해 항일전선협력에 합의하고 중국 정부로 부터 공식적 지원을 끌어낸다.
그러나 일본군이 중국을 침공함에 따라 임시정부는 1940년에는 충칭(重慶)으로 그 본거지를
옮긴다. 그곳에서 광복군 총사령부를 창설하고, 제 2차 세계대전이 태평양 전선에서 확대된
1941년 12월 9일에는 일본에 대해 선전포고를 발표하고 미국의 정보기관에 요원을 파견하는
활약을 펼치며 낙하산 부대를 창설해 본국 탈환 작전의 준비중에 종전이 선포된다.
한반도의 남부에 진주한 미군정은 중국의 영향력을 염두에 둔 나머지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따라서 임시정부는 유명무실하게 되었다.
이후 대한민국 수립과정에서 임시정부 요인들을 배제하려는 이승만 등의 미국파와 군정은
조선총독부와 미군정에서 활동한 친일파들을 "실세"로 기용하므로써 독립국의 면모를 스스로
포기했고, 임시정부의 통일노선이 이승만의 제1공화국에 의해 완전히 무시되는 등 헌법에
명시된 것과는 달리 임시정부의 법통 계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꿈을 오랫동안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나는 이 말을 참 멋진 말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단순한 포유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진화도
꿈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이 멋진 말을 남긴 프랑스의 소설가 "앙드레 말로"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그가 꾸었던
꿈을 이루고 갔는지는 모르겠다.
중학교때부터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만을 꾸었다는 김某 前대통령도 그꿈을 이루어 내었고
세계의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꿈을 지녔던 반기문씨는 마침내 유엔사무총장에 올라
그의 꿈을 실현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꿈을 그리기만 할것이 아니라 그 꿈처럼 행동해야 된다는 것이다.
꿈을 꾸자! 꿈은 인간이 가진 유일한 특권이다. 나도 꿈을 꾼다. 그러나 삶이란 지우개가
자꾸 그 꿈이 그린 영역을 지워 가는 것이 문제~
"그대! 꿈꾸는 가?" 이것은 매일 나 자신에게 던지는 話頭의 하나다.
★ 북한, 연평도 포격2010년 11월 23일 오후, 서해5도중 북한과 가장 가까이 근접해 있는 연평도에 북한의 해안포와
방사포 150여발이 쏟아졌다. 북한의 해안포는 해안 절벽에 동굴을 파고 설치되어 있는데 이날
포문을 열어 연평도를 순식간에 포격했다.
우리 국군의 K-9 자주포 6문중 3문이 대응사격을 했다. 초기 뉴스에서는 "대응하되 확전되지
않도록 관리하라~ 는 대통령 MB의 명령이 있었다는 것이다. 당연히 대응하는데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부실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당시 연평도에 배치된 K-9자주포는 6문이었고
이중 2대는 고장으로, 한대는 불발탄이 포신에 끼어 3문만 대응사격을 했다는 것이다.
K-9자주포는 포탄 하나가 50m x 50m의 범위를 타격하는 위력으로 북한의 포탄에 비하여 성능이
몇 배에 이른다. 하지만 적게 대응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초기 대통령의 메세지가 제한된 행동밖에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회사나 사회나 명령은 단순하고 명료해야 한다. ~는 하되 ~는 하지말라는 식의 양가적 명령은
수행하는 사람에게는 행동의 제약을 줄수 밖에 없다.
그동안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 외면해왔던 최신 무기를 연평도에 배치한다는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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