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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오늘의 역사오늘의 역사(歷史) 2006. 11. 21. 08:00
11월 21일의 지나간 오늘국내
1866 고종, 천주교도 수색령
1914 낙동강 유역에 진도 3의 지진
1928 홍명희, <조선일보>에 <임꺽정> 연재 시작
1935 김구 등 한국독립당 결성
1968 시, 도민증을 주민등록증으로 대체
1972 유신헌법안 국민투표, 투표율 91.9%, 찬성 91.5%
제3,6대 국회의원 지낸 김두한 세상 떠남
1978 중국에서 고구려 벽화고분 발굴
1997 한나라당 출범
1997 IMF 구제금융 공식 요청(밤 10시)
2004 안시현 2004년 미 LPGA ‘올해의 신인상’ 수상해외
1620 메이플라워 호, 미국 프로빈스타운에 입항
1694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프랑수아 볼테르 태어남
1783 피라돌 데 로제와 마키스 다르랑드 후작, 인류 최초의 유인 비행
1806 나폴레옹, 대륙봉쇄령 발표
1945 프랑스, 드골내각 수립
1980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호텔에 화재. 84명 사망
1991 독일과 러시아공화국, 협력협정 체결
2004 미국 NBC방송 케빈 사이츠 기자. ‘미군의 이라크인 포로 사살 ’ 보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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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오늘은 김구(金九), 이시영(李始榮),이동녕(李東寧)등이 한국독립당 결성했다.
한국독립당은 김구(김구)선생을 총재로 추대하고 삼균주의(삼균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선포하였다.
삼균주의는 조소앙선생이 기초한 이념으로서, 1930년대 한국독립당의 지도 이념을 구상
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냈고, 1940년대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강령의
기본 이념으로 채택되었다.
삼균주의가 추구하는 중심 가치는 ‘균등’으로, 정치-경제-교육 3부문에서 평등이 실현된
균등사회 건설을 지향한다. 즉 ‘삼균’은 개인과 개인간의 균등, 민족과 민족간의 균등,
국가와 국가간의 균등을 의미하며, 개인과 개인간의 균등을 위해서는 보통선거제를 통한
정치균등화, 국유제실시에 의한 경제적 균등화, 국비의무학제를 통한 교육의 균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민족과 민족간의 균등은 민족자결원칙에 입각한 소수민족과
약소민족의 해방을 의미하며, 국가와 국가간의 균등은 식민정책과 자본제국주의를 타도
함으로써 각국이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평등한 지위를 보장받는 것을 의미했다.
김구선생은 해방전에 독립군으로 낙하산부대를 만들어 훈련하던 중에 해방을 맞았고
미국에 의하여 입국이 저지되어 늦게 입국하여 결국 미국주도의 정부구성에서 밀리게
되어 헤게모니를 정치적 독림운동에 치중한 미국파 이승만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무력에 의한 독립운동울 주도했던 대부분의 투사들은 국내에 귀국해서도 이승만 일파의
권력투쟁에 의하여 친일파를 기용하므로써 정치참여는 물론 적절한 보상도 받지 못한채
대부분 세상을 떠났고 그의 후손들까지 아직 가난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한국독립당의 독립투사들....★
"민쯩 까봐?"
우니나라 사람들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유달리 나이에 집착하는 면이 있다. 자신보다
훨씬 높은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어도 일단 나이가 어리면 한자리 깔고 들어 간다.
그러다 보니 남자들의 술자리에서는 가끔 나이를 속이는 경우도 종종 있게 마련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조금 높이게 마련이다.
물론 중년이후에는 조금 낮추게 마련이고...
그래서 나이가 의심될때는 여지없이 나오는 말이 "민쯩 깔까?" 이다.
시민증 또는 도민증으로 각기 다르던 신분증을 통일된 주민등록증으로 대체가 되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극의 길로 인도한 유신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되었다.
투표율 91.9%에 찬성 91.5%라는 상상이 안돼는 기록으로 말이다.아~ 저런 말도 안돼는 선거의 기록이 또 있기는 하다. 북한의 선거도 저런 기록을 남긴다.
유신이 잘했느니 못했느니 아직 결론 내려진것은 아니니 그만 언급을 하자. 그러나 어떤
것으로도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옭아맨다면 그것은 분명 악법이다.
★
제 3,6대 국회의원이라는 직함보다 풍운의 주먹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김두한이
별세를 했다. "장군의 아들"이라는 그의 일생을 그린 영화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는 마지막
협객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실상 뒷골목 주먹이라는 게 미화될것도 없고 미화되어서도 아니되지만 그래도 그의 시대엔
주먹질에도 일정한 룰이 있었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1:1로 겨룬다거나 서민의 돈은 절대
갈취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나름대로의 룰을 철저히 지켰기에 그들은 협객으로 불렸다.
해방이 되면서 이들은 정치판을 뛰어 들었고 마침내 그들의 세계도 서서히 타락해 갔다.
김두한은 독립투사 김좌진 장군의 후예로 알려졌는데 김좌진 장군은 집안의 노비문서를
모두 불태워 노비해방을 시키고 자신의 전재산을 그들에게 나누어 주고 만주로 독립운동을
위해 떠났다.
그런 부친의 성정을 닮았는지 그는 국회에서 똥물을 동료들에게 끼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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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돌 데 로제와 마키스 다르랑드 후작이 인류최초로 유인 비행에 성공한 날이다.
그들이 만든 비행체는 고도 950m 까지 상승하여 약 25분에 걸쳐 8km의 거리를 비행했다.
물론 전설이기는 하지만 신화의 시대에 비행을 한 인간이 있었는데 이는 인간의 하늘에
대한 열망을 나타냄과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한계에 대한 절망도 아울러 표현되었다.
그 주인공은 다이달로스와 그의 아들 이카루스였는데 미노스의 미궁에서 탈출할때 밀랍
으로 만든 날개를 만들어 달고 탈출했다고 한다.
미노스의 미궁은 상반신은 황소, 하반신은 인간인 괴물을 가두어 놓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곳인데 이 미궁을 만는 다이달로스 자신조차도 빠져나오지 못해서 밀랍날개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나 막막한 상황을 일러 '미노스의 미궁'이라 하기도 한다.
이카로스는 미노스의 미궁에서 빠져나온 다이달로스의 아들인데 이 아들도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탈출했다. 다이달로스는 아들에게 너무 높게 날지도, 너무 낮게 날지도 말라고
충고를 했다. 너무 낮게 날면 바다의 물보라에 젖어 무거워 질것이고 너무 높게 날면 태양에
밀랍이 녹아버리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하늘을 날게된 이카루스는 너무 기쁜 나머지 다이달로스의 충고를 까마득히 잊어
버리고 높게, 더 높게 날아 올라서 결국은 날개가 녹아서 떨어져 죽고 만다.
신화라는 것이 완전한 허구라고는 할 수 없는데 이카루스의 이 비행 실패야 말로 인간의
미지에 대한 동경과 아울러 인간의 부질없는 욕심에 대한 질타를 하고 있다.'오늘의 역사(歷史)'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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