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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7월은..
    작은詩集 2006. 2. 20. 21:14

     

     

    7월은..


    흔들리는 세상
    바람이 자꾸 흔드는 세상
    그 세상 한끝에서
    코스모스 바람을 흔든다.


    뜨거운 세상
    햇살이 제 뜨거움에 화들짝 놀라
    카악~ 뱉어논 정오.
    빨갛게
    마음까지 익어 버린 코스모스
    나를 세상에 비끄러 맨다.


    7월에 핀 코스모스
    서러운 마음
    붉은 색 선혈이 되어
    엇갈린 운명
    고추잠자리 그리워
    앞사귀만 자꾸 여윈다.


    7월은
    코스모스가 외로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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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콘 자작바디캡 바늘구멍 사진기
    구멍직경: 약 0.5밀리(알미늄 테잎이용)
    노출: 약 2초
    날씨:맑음
    날짜:2005년 7월 13일 정오경
    장소:진주-대전고속도로 덕유산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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